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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시 한 모금

새벽

by 에스더esther


새벽


새벽 길 만난 잎새에

겸손히 하루를 열고


오늘도 3분의 2를

겨우 겨우 채웠다


코 끝이 맵싸하니

고뿔이라도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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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처럼 살고 싶어.스스로 방향이 되어주고 길 잃은 자에게 생명같은 불빛을 비춰 주는 등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갈 치유의 생존법을익히려면, 스스로 등대가 되어야 하겠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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