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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시 한 모금

그대를 기다리며

by 에스더esther


그대를 기다리며


그대를 기다립니다

흰 수염 빨강 모자,

소원을 이루어주는


문 밖에 양말도 걸고

마음 속 희망도 걸고

두 손 꼭 마주잡으며


잘 하고 있다고

지금 이대로도

충분하다고


얇은 어깨

토닥 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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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처럼 살고 싶어.스스로 방향이 되어주고 길 잃은 자에게 생명같은 불빛을 비춰 주는 등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갈 치유의 생존법을익히려면, 스스로 등대가 되어야 하겠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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