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거의 인간

잊혀진 한 여성독립운동가의 이야기로 많은 관객들을 감동시킨 극단 미인이 이번에는 미래의 이야기(!)로 돌아왔다. 때는 지금부터 십년 후 쯤의 미래... AI작가, AI검사가 등장하고 인공자궁에서 아이가 출생하는 시대. AI와 함께 글을 쓰는 작가 수현의 이야기와 인공자궁으로 아이를 출산하려는 발레리나 재영의 이야기를 짜임새있게 교직하며 이야기를 끌어나간다. 외면하거나 거부하고 싶어도 이미 우리 코앞에 다가온 근미래에 우리가 고민해야할 문제들을 강렬하게 간접체험한 120분이었다. AI를 비롯하여 미래사회의 달라질 풍경을 연극무대에 구현한 것도 또다른 볼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