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관리툴

플러스엑스 챌린지#2

by 금융앱빌런

금융사에 들어오고 나서 가장 충격을 준 것은 무엇일까? 의사결정구조? 복잡한 레거시 시스템? 답은 '모니터'다. 몇 년도에 만들어졌는지 연식이 궁금한 5:4 비율의 모니터. 스티커가 떼어져 접착제가 남아있는 자리가 전 주인의 흔적을 나타는 듯만 했다. 더 놀란 것은 개발자들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었다. SI프로젝트를 할 때는 은행 지점에서 쓰다 버린 것 같은 모니터까지 봤다. 전에 있던 회사의 모니터와 비교했을 때 역체감이 상당했던 기억이 난다.


Slack, Agit, 잔디... 스타트업에서는 많은 협업툴들을 써 봤다. 그리고 지금 일하는 금융사에서는 메일과 사내메신저를 쓰고 있다. 협업툴 세미나 단골손님이던 내가 금융사에서는 프로 메일러! 일본 라이트노벨이 아닌.. 엄연한 현실이라는 것이 웃프다.


2. 프로젝트 관리 툴

플러스엑스 챌린지 2일 차!


플러스엑스 두 번째 강의의 내용은 프로젝트 관리툴에 대해 다뤘다. 보안상의 이슈로 협업툴을 쓸 수 없는 나에게는 그림의 떡과도 같은 이야기였지만, 언젠가는 온프레미스로 협업툴을 도입할 수도 있다는 행복회로를 돌리며 강의를 들었다.


노션 : 아카이빙의 강자


첫 번째 툴은 요새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노션이다. 요새 스타트업들이 애정하는 툴이기도 하다. 포지션 공고나 가이드 문서도 노션으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기도 하고, 개인 포트폴리오 정리에도 그만이다. 플러스엑스 역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스터디 내용 아카이빙에 노션을 쓰고 있다고 한다. 이와 더 붙어 타임라인 관리나 칸반 보드로도 쓸 수 있다니, 당장 회사에서 써보지는 못하더라도 개인 프로젝트 관리를 해봐야지 싶었다.


지라 : 이슈관리의 강자


두 번째 툴은 지라다. 컨플루언스와 함께 쓰면 IT프로젝트에서는 이만한 게 없다고 들었고, 나도 기회가 있을 때는 컨플루언스로 요구사항 정의서나 개발 프로젝트를 관리하며 이슈관리에 편의성에 놀랐었다. 하지만 뭐든 도구는 도구일 뿐, 쓰는 사람이 중요하다. 모 대기업에서는 지라를 도입 후,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마이크로매니징을 시도해, 개발자들이 이슈를 곧이곧대로 업로드하지 않는 촌극도 벌어지고 있다고 들었다.


구글시트 : 익숙함의 강자


세 번째 툴은 엑셀과 거의 흡사한 구글 스프레드 시트이다. 대기업 중에서도 구글 스프레드 시트는 쓸 수 있는 경우가 있다고는 하지만, 우리 회사는 쓸 수 없다. 구글 클라우드 전반에 대해 접근이 차단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쉬운 대로 엑셀이라도 써서 플러스엑스의 프로젝트 관리 노하우를 습득해야겠다.


비록 회사에서는 못써도.. 혼자서는 노션을 열심히 쓰고 있다.

협업툴은 중요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조직문화인 것 같다. 아무리 기갈나는 협업툴이 있어도 안 쓰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조직이 커지면 커질수록 사일로가 생기고, 내부의 이해관계 상충이 생긴다. 이런 환경이 심해지면 사실 협업 자체가 잘 되지 않는다. 협업툴도 협업을 하려고 할 때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지금 있는 곳에서 어떻게 해야 협업의 분위기를 촉진하고, 아쉬우면 아쉬운 대로 엑셀이라도 써서 좋은 프로덕트를 만들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이 드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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