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 캠퍼스 권오상 재무제표 분석 기초 후기

회알못 극복기

금융사에 입사했으면 회계는 알아야지.

선배의 말에 괜히 뜨끔했다. 대학에서는 소비자학, 스타트업에서는 UI/UX를 했던 나는 금융애는 무지렁이가 따로 없었다.  금융, 회계에 대해 좀 알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하던 즈음에 유투브 쇼츠에서 본 광고영상을 보고 권오상 선생님 강의를 알게 되었다.  단순히 차변이 어떻고 대변이 어떻고 하는 용어 위주의 회계 설명이 아니라, 현재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회사들의 사례를 들어가며 이게 회계적인 뷰로는 어떻게 볼 수 있다고 설명해 주는 것에 큰 매력을 느꼈다.

그렇게 수강하게 된 재무제표 분석 기초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 당시 회사에서 맡은 프로젝트에서 회계적인 뷰가 필요했는데, 단순히 해당 거래가 어떤 계정을 써야 하는지가 아니라 회사의 전반적인 관점에서 어떻게 회계적인 처리가 되는지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재무부서의 단편적인 피드백에서는 알 수 없었던  B/S와 I/S에 미치는 영향이 무엇이고, 이랬을 때 향후 회사 입장에서 비용에 어떤 방식으로 반영되어  당기 순이익에는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 지 까지 알 수 있었다.

회계적 뷰로 바라보는 세상은 새로운 느낌을 줬다. 단순히 Ui/Ux 관점에서는 알 수 없었던 것들, 예를 들면 고객한테는 불편한데 왜 이 업무를 이런 방식으로 처리하는 걸까? 부터 주식 시장에 영향을 미쳤던 경제 뉴스와 기사들까지 다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회계에 대해 더 많은 공부를 하고 싶어졌고, Dart 공시지표로 배우는 업종별 재무제표 분석 강의와 제무재표 분석 심화까지 듣게 되었다. 원래 회계 지식이 일천하다보니 반복학습과 심화학습을 하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아무리 어려운 개념이라 할지라도, 해당 개념을 사회적인 현상과 기업들의 케이스를 바탕으로 배우니 처음 생각했던 진입 장벽보다는 쉽게 이해가 되어 도움을 받았다.

처음에는 업무 관점에서 공부를 시작했던 회계가 점차 궁금증으로 발전하다 보니, 휴넷에서 회계 15학점을 이수해 학점 인정을 받기도 했고 신용분석사라는 시험에도 도전하게 되었다. 그리고 회사에서는 회계 관련 개발 요건을 짤 때, 주도적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최근에는 그룹사 관련 업무를 하고 있어 연결회계 강의까지 듣고 있다.

회계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 회계를 공부해 보고 싶은 사람, 그리고 회계를 잘 알아도 다른 뷰를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추천해 주고 싶다. 실제로 회사 동료들한테도 강하게 추천해 몇 명이 강의를 듣기 시작했고, 모두 만족하면서 듣고 있다. 회알못이었던 내가 회계 정책을 짜기까지, 권오상 선생님의 강의가 없었다면 쉽지 않았을 것 같다. 회계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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