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중구난방으로 글을 쓴 다음 브런치 작가를 신청했으나 뼈아프게 미승인을 받았습니다.
평소에 책도 바쁘다는 핑계로 잘 안 읽고 오로지 그림 하나만 집중해서 그려오다가 그림책과 에세이 책을 만들어 출간하고 나니 글을 다시 쓰고 싶은 마음이 커졌습니다.다시 일어서서 올해 여름에 브런치 작가 신청서를 재제출하여 2번 만에 승인을 받았습니다. 전 승인을 받을 거라고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글을 쓰는 실력이 부족했음에도 운 좋게 승인을 받고 나니 작문 실력을 더 키우고 싶었고 여러 독자분들이 제 글을 읽으시다보니 글 목록을 정리하여 체계적으로 작성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작법서와 함께 글쓰기 노하우가 담긴 책들을 읽으며 독학으로 글쓰기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자기계발 브런치 북 <그림책 제작을 위한 여정>을 지난주까지 연재하면서 글을 쓰면서 부족한 점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여러 책들을 접하고 필사를 해보며 작문 실력을 키운 다음 차기 브런치 북을 연재해보려고 합니다.
아마 빠르면 12월 중순부터 연재할 수도 있으나
올해 바쁜 일들이 12월 말에 마무리가 되어
내년 1월부터 다시 에세이를 쓸 예정입니다.
캐릭터 일러스트레이터로서 보내는 일생과
게으르고 싶지 않지만 게을러서 마감까지 할 일을 미루어 벼락치기로 업무를 몰아서 하는 ISFP의 모습이 어떤지 보여드리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