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누구든 빨간 가방을 메고 집을 나서면등에 부적처럼 붙은 암호는 소년이 되고골목 끝 붉게 비벼진 쫄면이 됐다
빨강은 가방과 쫄면 사이에서 흩어져각자의 혀끝에 남았다
그것들을 다 뱉어내면우리는 다시다정한 미학 동창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