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ina 이나 Apr 24. 2021

요즘 들어



생각을 하지 않고 일단 해야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일단 하면 해결책이 보이는 일들이 분명 있는데, 오늘도 하루 종일 서류들을 뒤적이고 자료를 찾아가며 고민에 고민을 합니다.


조금 더 신중하면 낫지 않을까 하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안정제의 한 종류 같아요.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아야만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좋아하는 일은 잘해야 한다는 부담을 넘어 예민을 낳고 있습니다.


준비 없이 새로 시작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너무 많이 느껴왔고, 이렇게 오래 차근차근 준비한 것들에는 분명 시원한 출구가 있다고 생각해요.


"지난달 보나 낫지 않냐."는 긍정으로 풀어낸 생각과 지난해보다 나은 마음 상태면 된 것 같아요. 







여러 상황들을 진행하면서 참 이전보다 사람들이 무례해졌구나 싶어요. 거래 간에는 잘하든 못하든 '좋은 관계가 기왕이면 좋다'는 분위기가 있었던 것 같거든요.


대면하지 않고 이야기하다 보면 본인 스타일에 안 맞는 업무에는 영영 답을 안 하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합니다(?). 기획안은 다 보고서. 


"어려울 것 같다.", "못 할 것 같다."는 말들이 어쩌면 자존심 같은 건지. 많이 바라진 않아도 나보다 잘하겠지 싶은데, 그런 태도라면 차라리 진행이 안된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또 한편으로는 나도 다른 사람에게 이상한 사람일 수 있어서 조심해야지 하면서... 책이나 읽으려고요.

여전히 책은 사람보다 낫습니다.






https://bit.ly/3EnkRpq

아츠오브 디렉터 mina@artsof.co.kr






매거진의 이전글 마음 챙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