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일상 속 쉼터 Jan 17. 2024

다름과 존중

 우린 내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쉽게 비난하거나 화를 내곤 한다. 내 생각은 옳고 상대방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며 말이다. 사실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나에게 불편한 감정이 생겼기 때문인데 말이다.


 내 안에는 내가 바라는 상태가 있고, 그 상태를 유지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 근데 그 상태를 상대가 헤치니 불편한 감정이 들고 화를 내는 것이다. 따라서, 화를 내기 전에 내 욕구부터 들여다보아야 한다.


 욕구가 채워지지 않았을 때의 감정과 기분, 생각을 살펴보고 내 바람을 이해해야 한다. 그리곤 비난보다는 상대에게 정중하게 부탁하는 것이다. 내 감정과 기분이 이러하고, 이러한 이유로 어떤 상태를 원하니 이렇게 해줄 수 없을까? 하고 말이다.


 아무리 나랑 가깝고 비슷하게 보이는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우리는 다 다른 존재다. 즉, 생각과 행동의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고 그렇기 때문에 불편한 감정이 들기도 한다. 우리는 이런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해야 한다.


 오늘도 내 생각과 달라 기분이 나쁜 순간이 있었지만, 화나 짜증을 내기보다는 '내가 왜 짜증이 날까?'를 생각했고 나와 상대방을 먼저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그렇게 감정과 생각을 정리하고 나니 짜증보다는 부드러운 권유가 자연스레 흘러나왔다. 결국 일을 좋게 풀어냈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냈다.


 오늘처럼 화가 나는 순간엔 내 욕구를 들여다보고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도록 더 노력해야겠다.

작가의 이전글 단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