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IT 회사, 그것도 SW회사의 CEO다.
나름 일반인(?)들과 이야기 나눌 때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이야기를 그럴 듯 하게 한다.
요즘, 다음 먹거리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AI를 스터디 하고 있는데 진심 머리 아프다.
아마도 제대로 시간을 내지 못해 제대로된 스터디를 하지 못한 때문이리라. 그렇게 위안 삼는다.
복잡하고 많다.
AI 관련 서비스도 다양하고, 활용사례도 많다.
유튜브로 보는 사례들은 어찌 그리들 대단한 지. 참 빠르고 신박하다.
나만 그럴까?
아마도 소위 얼리어댑터들-이 서비스들을 돈으로 연결해내는 탁월한 능력자들을 제외하면
나의 이 어지러움은 다들 비슷하지 않을까.
배워서 뭐에 쓸 것인지 명확하지 않아서 그런가?
이 것도 해보고, 저 것도 해 볼 양으로 이것저것 하다보니 깊이도 못가고 허우적 거리는 듯 하다.
앞부분만 반복적으로 스터디 하다 방치했던 학습지들처럼
이 놈의 AI 스터디도 모양새가 그렇다. 아직까지는.
그래도 이게 먹고사는 문제로 직결될거라는 것은 본능적으로 느낀다.
그래서 허우적 거리면서도 더더더 놓지 못하고 있다.
뭔가 한 방향을 잡아야 되겠다.
배워서 뭘 할 것인지.
하다 못해 AI 서비스들 리스트라도 정리하고,
그 중 내가 할 만한 목적에 맞는 서비스들을 골라봐야겠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생각이 많으면, 생각만 많으면 길 잃기 십상이다.
정신 차리고 다시 하자. AI 스터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