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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이앤쿨 Jul 18. 2022

소중한 시간을 선물하는 너희들

2022 02 그림 육아일기


2022 0206


동글이가 티브이를 보다가 단어를 써보겠다며

수첩을 가져와 적는데 그 모습이 꼭 취재기자 같다.

동글이의 취재기자 같은 모습을 보고 있자니

전공 따라 취업한다고

한 때 잠깐 언론인을 꿈꾸며

신문사, 방송사, 잡지사까지

서류 넣고 시험 봤던 추억(?)이 새록새록하다.

그땐 참 커리어우먼을 꿈꾸며

무지갯빛 같은 꿈을 가졌었는데.

그러나 지금,

따사로운 햇빛 같은 딸내미들이

나를 바라보고 있다.

내일은 더 더 더 많이 아이들을 바라보며 웃자 해바라기처럼




2022 0211


동그라미 하나에도 감격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순동이가 어느 날부턴가 동그라미를 그리기 시작했다.
동그라미에 눈까지 점으로 찍어줌.




2022 0216


얼마 전 동생 결혼식이라 신었던 구두.

(몇 년 만에 신은 구두인지!?!!! 평소엔 운동화 또는 슬리퍼 조합)

그 구두가 미처 신발장 안에 들어가 있지 못했는데.

동글이 등원한다고 나가려는데 순동이가 그 구두를 신으라며 적극적으로 꺼내 준다.

너의 눈에도 구두가 예뻐 보이는가 보구나!

엄마가 지금보다는 자주 신어보도록 해볼게.




2022 0217


멀리서 보면 공중 부양한 듯

소파와 테이블 사이를 연결하는 다리가 된 듯

운동될 것 같은 자세로 종종 티브이를 보는 둘.




2022 0227


동글이는 종종 순동이 머리를 묶어주는데.

매번 같은 사과머리 스타일로 묶어주는 엄마와 달리

순동이에게 어울리는 깜찍한 스타일로

다양하게 묶어주는 동글이의 솜씨에

엄마는 감탄하곤 한다.




2022 02

(동글 65개월/순동 25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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