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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이앤쿨 Jul 18. 2022

브로콜리도 딸기도 냠냠

2022 04 그림 육아일기

2022 0405


밥 준비하고 있으면 종종 부엌에 와서

장난치는 순동이.

엇, 그런데 데자뷔처럼 이 모습이 낯설지가 않다.

엄마도 너만 할 때

너처럼 부엌 수납장 문 활짝 열고

그 사이에 종종 들어가 있었던 것 같아!

갑자기 그때 그 느낌이 어렴풋이 떠오르네ㅋㅋ

너 덕분에.




2022 0413


저녁 준비하고 있는데
다정한 자세로 티브이 보고 있는 둘.
부디 이 순간이 오래 지속되기를 바라며.
순동이는 언니 하려는 건 다 따라 하려 하고
(심지어 언니가 콧물약 먹는 것도 따라 하고 싶어서
자기도 약 달라고 함..)
순동이가 이제 놀이터에서도 언니랑 놀려고
언니를 따라다녀서 쉽지가 않다...
(언니는 친구랑 노느라 바쁜데)
4살 터울이지만 싸우기도 정말 많이 싸우고
사이좋은 순간은 짧고.
순동이가 두 돌 지나면 같이 더 잘 놀 줄 알았는데..
세돌 지나면 더 잘 놀겠지?!(희망을 가져본다)




2022 0416


브로콜리 맛있게 먹는 순동이.

하나 사도 항상 다 못 먹어서

버리게 되는 브로콜리였는데

요즘은 맛있게 먹어주는 순동이 덕에

하나 금방 뚝딱 먹게 되고

나도 브로콜리가 좋아졌다.




2022 0425


달콤 상콤한 너의 표정이 참 좋아서.

모자까지 쓰고 딸기맛을 음미하는 중.




2022 0429


우리 순동이 요즘 자주 하는 말.

"해볼래"

"내 거야"

"나는?"

"잘하지?"

설거지하는데

엄마옷에 실밥 잘라준다고

언니 방에서 가위 가져와서

옆에서 꼼지락거리던 귀여운 녀석.




2022 04

(동글 67개월/순동 27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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