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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이앤쿨 Jul 18. 2022

여름의 시작 그리고 너의 보드라움

2022 06 그림 육아일기


2022 0609


오랜만에 발레복 입은 동글이.

도치맘 엄마 눈에 백조같이 어여쁜 동글이.




2022 0615


순동이가 조-용하길래

어디 있지?

어디서 일거리 만들어놓고 있는 거 아닌가? 싶어

찾아봤더니

삐져서 자기 방에 이불 뒤집 어쓰고 앉아있었다.

근데 우리 순동이 뭐 때문에 삐진 거지?!

엄마는 잘 모르겠고ㅜ

요즘 삐지면 이불 뒤집 어쓰고 숨어버리는 순동이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거구나

기다려줄게.




2022 0619


이제야 둘이 좀 같이 노는 듯?!

주로 하는 놀이는

병원놀이 (주로 동글이는 의사 순동이는 간호사)

선생님 놀이 (동글이는 선생님 순동이는 학생)

엄마 아빠 놀이 (동글이는 엄마 순동이는 아기)

순동이가 좀 말이 통하기 시작하니

(말이 안 트이나 걱정할 뻔했는데

이제 문장으로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노는 맛(?)이 생겼나 보다

비록 타이밍이 안 맞아

서로 같이 놀고 싶은 타이밍을 맞추기도

쉽지 않긴 하지만.

재미있게 같이 잘 놀아주길 바래.



2022 0628


여름이 좋은 이유 하나.
귀엽고 보드라운 너의 발바닥이
나에게 닿는 그 촉감이 너무 좋아서.
단 너무 더워서 끈적거리는 상태에서는 떨어져 있어야 함.




2022 06

(동글 69개월/순동 29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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