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라틴어 cultura는 경작하다는 의미다.
이 단어는 문화(culture)의 유래이다.
#2
문화가 사람들에게 가장 처음 퍼지기 시작한 것은
언어에 의해서다. 언어로서 문화는 사람들에게 널리 전파되기 시작했고
디자인이 등장을 하면서 사람들의 소통문화에 탄력이 붙게 된다.
#3
디자인을 흔히 소통의 예술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사람들의 일상에 매우 밀접하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시각디자인이라 통칭하지만 실상은 그래픽 디자인에 더 가까운
시각 디자인은 인쇄와 복제를 통해 사람들에게 전파되어 왔고
최근에는 디지털을 통해 사람들에게 전파되고 있다.
#4
이 시각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언어다.
언어적인 설계가 없으면 시각적인 설계는 애초에 존재할 수 없다.
언어를 강화하는 것이 바로 시각적인 설계이며
이는 결국은 새로운 언어를 만들어 낸다.
#5
버벌아이덴티티가 중요한 이유다.
현재 한국을 보면 버벌 아이덴티티 없는
비쥬얼 아이덴티티가 난무한다.
길거리에 정돈되지 않은 간판을 보면
알 수 있는 부분이다.
#6
그래서 나는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존의 것들과의 어울림이라 생각한다.
디자인이 설치되는 영역에서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이야 말로 좋은 디자인이 아닐까?
조금 더 주변을 돌아보고 기존의 것들과의
조화를 고민하는 디자이너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