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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이 Jun 12. 2022

사업계획서 작성 3가지 포인트

실제 합격한 사업계획서를 사례로

올해 운이 좋게도 5개의 정책자금이 지원했고, 100% 서류 통과를   그중 2개의 최종 합격을 하였다.


그리고 한 개를 골라 현재 사업비를 지원받으며 사업을 운영 중에 있다.


나도 처음에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려고 양식을 열었을 때 그 막막함을 잊을 수가 없다.


'뭐부터 시작해야 하지?'

'어떻게 표현해야 하지?'

'이게 맞는 걸까?'


여러 가지 물음표가 머릿속에 둥둥 떠다녔다.

그렇게 몇 날 며칠을 밤을 새우면서 조사하고, 작성하고 검토하고 수정하고 나니 어느 정도 골자가 잡히고,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다.


아래는 청년창업사관학교 사업계획서의 큰 골자이다.


1. 문제 인식 : 제품/서비스의 개발 동기, 목적 및 필요성

2. 실현 가능성 : 제품/서비스의 개발 방안, 고객 요구사항에 대한 대응방안

3. 성장전략 : 자금소요 및 조달 계획, 시장 진입 및 성과창출 전략

4. 팀 구성 : 대표자/직원의 보유역량 및 기술보호 노력


물론 좋은 사업계획서는 좋은 사업 아이템이 필수이다. 가장 기본적이고, 전제가 되어야 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좋은 아이템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뽑히는 사업계획서가 될 수는 없다.


그래서 뽑히는 사업계획서 작성의 3가지 포인트에 대해서 생각해봤다.


사업계획서는 말 그대로 아이디어를 묻는 게 아니라 사업을 이끌어나갈 계획을 묻는 것이다.

그럼 계획은 어때야 할까?


첫 번째 강조하고 싶은 것은 바로 구체성이다.

무조건 구체적이어야 하고, 추후에 대면심사에 가서도 막힘없이 나가기 위해서는 모든 플랜이 머릿속에 들어와 있어야 한다.


1. 구체성

절대로 뜬구름 잡는 소리를 해서는 안된다.

계획이 구체적이기 위해서 선행되어야 하는 게 뭘까?

바로 시장과 현장의 목소리이다.

 

그럴듯해 보이는 게 아니라 정말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기 위해서는 관련 이해관계자와 실제로 미팅도 많이 해봐야 하고, 정말 그 계획대로 움직이면 사업을 이뤄낼 수 있다는 신뢰감을 줘야 한다.



위의 이미지는 내가 직접 작성한 사업계획서의 일부이다. 이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 미팅과 시장조사, 그리고 다양한 업체들을 컨택하고 현장의 상황을 알기 위해서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이 뒷받침되어야만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울 수 있다.


두 번째는 바로 가독성이다.


2. 가독성


심사위원님들께서는 정말 수백 편의 사업계획서를 검토하실 것이다. 그럴듯하게 꾸며진 사업계획서에 어쩌면 진절머리가 나실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잘 읽히지도 않고 자간도 엉망진창에 줄글로 이뤄져 있다면 그 사업계획서는 과연 읽힐까?


슬프게도 그런 사업계획서는 바로 아웃당할 확률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

나는 잘 정리된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는 사람이 사업도 잘 운영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업하는 사람이 본인이 보고서를 가독성 있게 잘 작성할 수 없다면, 적어도 그런 사람을 옆에 둬야만 한다.




나는 사업계획서를 작성할 때 개인적으로 표를 많이 활용했다. 멋진 일러스트를 사용하지는 못하지만, 컴팩하면서도 가독성 있게 전달하기 위해서 나만의 규칙들을 만들어 보고서 속에서 그 규칙들이 일관성 있게 적용했다.


어떤 사람은 '본질이 중요하지, 양식이 뭐가 중요해?'라고 물을 수도 있겠지만, 본질을 전달하는 양식도 본질 못지않게 중요할 때가 있다. 가시적인 사업계획서는 50%는 먹고 들어갈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실현 가능성이다.


3. 실현 가능성


실현 가능성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바로 사업비 세부계획이다.

이 만큼의 자금을 이렇게 사용할 예정이고, 이 자금이 있으면 이 사업이 잘 운영될 수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줘야 한다.



'이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서 3억이 필요해요.'

'이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10년이 필요해요.'


이런 뜻도 의미도 없는 말은 소용없다.

구체적인 실행계획은 자금계획에서 다 드러난다.

자금계획과 관련해서 몇 마디만 나누면 정말 얼마나 잘 준비된 사업계획서인지 다 드러난다.


사실 사업계획서는 한 번만 제대로 붙잡고 작성해 보면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니다.

다만, 처음에 어렵고 막막한 마음, 그 누구보다 잘하고 있다. 그런데 그건 하나하나 파고들다 보면 다 해낼 수 있다.


사업계획서는  머릿속에 있는  아이템을 얼마나 , 구체적으로 예쁘게 보여주냐의 싸움이기도 하다. 그리고 바로 뚝딱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논리적이어야 하고,  누구보다 시장을  알아야 나올  있는 것이 바로 좋은 사업계획서이다.


2023년 정부지원자금 사업계획서를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사업계획서 작성 전에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최대한 구체적이고, 가독성 있게, 실현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작성해야 한다.

그리고 그런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움직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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