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heldon Aug 04. 2024

매력 있는 콘텐츠 vs 메시지가 강한 콘텐츠

조금 덜 광고 같은 광고 이야기

광고가 참 많이 시들시들해진 것 같다.


사람들은 정말로 광고를 안 보는 것 같다. 대신에, 릴스, 숏폼은 정말 많이 본다. 중독이 된다고 하는 것처럼 숏폼을 많이 보는데 이게 3-40년 전에 광고를 재밌게 보던 때의 사람들이지 않을까?


결국, 광고 콘텐츠는 감각의 영역이다.



감각의 영역에서 화두를 던질 수 있는 것은 두 가지다.


"매력 있는 콘텐츠인가?" vs "메시지가 강한 콘텐츠인가?"


"창의성이 높을수록 사람들이 좋아한다."라는 말을 하곤 했다. "메시지의 힘"이라는 말을 하곤 했다. 요즘에는 정말 창의성이 높을수록, 혹은 메시지가 신선할수록 광고 콘텐츠가 먹힐까?라는 회의감이 든다. 왜냐하면, 숏폼을 주로 보는 사람들에게 100개의 숏폼에서 정말 눈에 띄는 메시지 하나가 각광을 받게 될까?라는 생각에 회의감이 들기 때문이다. 더불어, 메시지가 강하고 새로운 게 있을까? 비슷비슷한 제품의 장점 속에서 새로운 말이 있을까?라는 회의감이 든다.


매력적인 콘텐츠는 스토리가 있어, 공감이 되고 감정을 유발한다.


요즘에는 감각적으로 매력이 있는 콘텐츠가 공감이 된다. 


매력적인 콘텐츠는 공감이 되고, 특정한 감정을 유발한다. 웃기다, 재밌다, 슬프다와 같은 감정이 드는 콘텐츠가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는가 보다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사람이 매력적인가? 이 이야기가 재미있는가? 가 더 중요한 것 같다. 결국, 좋아요를 받고 공유를 하게 만드는 콘텐츠의 힘은 매력도가 크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콘텐츠의 성공도는 처음 3초 안에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는가?이다.


그래서, 브랜드에서 자기들이 팔려고 하는 상품이나 브랜드 그 자체의 이야기가 시들해지는 것 같다. 


예를 들어, 우리 제품이 새로운 꿀을 써서 그만큼 더 맛있어요.라는 말을 어떤 방식으로 전달한다고 하더라도, 그게 차이를 만들까?라는 의구심이 든다. 브랜드 입장에서는 결국 맛있다는 이야기를 하는 거니까 말이다. 


그래서, 나는 요즘에는 무엇을 말하는가+어떻게 말하는가 보다는 누가 어떤 이야기를 말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이야기를 전달하느냐가 매력도를 결정짓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처음 3초 동안에 이야기를 전달하고 그 이야기를 끝까지 보게 하면서 특정한 감정을 유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무엇을 어떻게 말하느냐 보다는 "누가 어떻게 말하느냐"가 중요.


"누가"의 대상이 매력도가 엄청 높은 사람이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이효리가 등장하는 광고는 절반은 이미 성공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 같다. 크게 들여다보면, 매력도가 높은 사람이 전달하는 메시지가 그 브랜드 혹은 제품을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들고, 결국에는 물건을 판매하는 것 같다. 


옛날에는 한국 광고는 무조건 유명한 배우가 나와서 다 똑같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이제는 유명한 배우가 나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제품 혹은 브랜드와 어울리는 사람이 나와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굳이 연예인이 아니라도, 매력 있는 사람과 브랜드의 연관성이 중요


결론적으로, 매력도가 높은 사람이 돼야 할 것 같다.


요즘 시대에는 누구나 연예인이 될 수 있는 시대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누구나 자신의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시대인 것 같다. 그런 만큼, 매력 있는 사람과 매력 있는 제품 혹은 브랜드의 연결이 결국에는 매출을 견인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짐작을 해본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