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덜 광고 같은 광고 이야기
"Yo! what's up?" -> "안녕하세요?"가 네트워킹의 첫 단추
광고와 마케팅 분야는 창의력과 전략이 중요한 동시에, 넓은 인맥이 큰 역할을 합니다.
업계에서의 성공을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네트워킹은 필수적인 활동입니다. 효과적인 네트워킹은 단순히 많은 사람을 만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올바른 사람들과의 연결을 통해 실질적인 기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은 광고와 마케팅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이 네트워킹을 잘할 수 있도록 5가지 중요한 팁을 제공하려 합니다.
선배들에게 네트워킹을 잘할 수 있는 5가지 팁!
광고와 마케팅 업계에서는 다양한 세미나, 컨퍼런스, 워크숍이 자주 열립니다.
저도 학생 때, One Show 광고제 및 각종 이벤트와 컨퍼런스에서 인맥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Hey"
"Hey!"
"I saw your work and I've been a huge fan of your work!"
"really?"
"Yeah, my name is Sheldon. I'm an art director. Good to meet you!"
"Hey Sheldon, good to meet you. I'm Peter"
첫인사는 상대를 칭찬하는 말로 Ice Breaking 하라.
칭찬은 언제나 착합니다. 칭찬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으며, 특히 자기가 만든 작업 혹은 프로젝트에 대한 칭찬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이는 이벤트나 컨퍼런스에서 아이스브레이킹 하기에 좋고, 남의 호감을 쉽게 살 수 있는 방법입니다. 굳이 상대의 작업을 모르더라도, 당신 유명한 사람 아니냐면서 다가가는 너스레는 저의 경우에 항상 긍정적이었습니다.
이러한 이벤트에 참석해서 업계 전문가들을 직접 만나고, 최신 트렌드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사전 조사를 하고 질문 내용을 미리 준비한 당신. PRO다.
이벤트에 참석할 때는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여, 관심 있는 강연자나 회사에 대해 조사하고, 질문할 내용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명함을 준비해 두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조사를 하고 질문 내용을 미리 생각한 사람은 프로다.
LinkedIn과 같은 전문 네트워킹 플랫폼을 활용하면 효과적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습니다.
프로필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고, 관심 있는 회사나 업계 전문가를 팔로우하며, 적극적으로 자신의 관심사와 관련된 콘텐츠를 공유해 보세요.
저는 학생 때 링딘 팔로워가 1500명에 달했습니다. 정말 하루 종일 링딘에서 업계 사람들과 커넥트를 하고, 메시지를 보내는 일을 했습니다. 보통 전달하는 이야기는 "나는 아트 디렉터이고 내 포트폴리오는 이래. 나는 당신 회사 혹은 당신의 작업에 관심이 많고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 있으면 기꺼이 돕고 싶어."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는 아트 디렉터입니다. 제 포트폴리오는 이렇고요,
제가 도울 일이 있을까요?
또한, LinkedIn 그룹이나 커뮤니티에 참여하여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요즘에는 링딘 그룹 및 커뮤니티에 업계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거기서 내가 도울 일이 있다면 돕고 싶다는 메시지는 언제나 우호적입니다. 작업이 좋다면, 프리랜서로 일해보지 않겠냐?는 제안도 받게 됩니다. 끊임없는 네트워킹의 시작은 언제나 링딘이 답입니다.
멘토는 업계에서 성장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학교의 교수님이나, 인턴십을 통해 만난 선배들, 혹은 네트워킹 이벤트에서 알게 된 전문가들 중에서 멘토가 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광고제에서 상을 많이 받은 선배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다짜고짜 이메일을 보내고, 시간을 내어달라고 했습니다.
"작업이 너무 좋으시고, 저보다 선배셔서 제가 배울게 많을 것 같습니다. 제가 당장 드릴 건 없지만, 조금만 시간을 나눠주신다면 은혜 잊지 않고 제가 훗날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성장하겠습니다."
내가 당신에게 받고 싶다는 메시지보다는
당장 줄 게 없어도 이타적인 태도가 중요합니다.
저의 경우, 진솔한 태도로 다가갔고 그렇게 만난 멘토들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저를 도와줬습니다.
저에게도 연락이 오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만, 다짜고짜 내 지인의 연락처를 묻거나, 조언을 해달라고 시간을 묻는 식으로 연락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체로 시간을 내어 주는 편이지만, 결국에는 내 시간이 낭비되는 것 같은 감정을 지울 수가 없더군요.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할 때는 진실로 고마운 감정과 태도를 지니자.
그렇다면, 상대는 도와줄 것이다.
이런 식으로 관계를 맺은 선배 혹은 멘토와의 관계는 지속적인 조언과 피드백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해당 멘토 혹은 선배의 지인이 기회를 갖고 있는 경우, 소개를 해줄 수도 있고 다양한 방식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진실로 고마운 감정과 태도를 지니고 상대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입니다.
학교 내 광고 및 마케팅 관련 동아리나 학생 단체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러한 단체들은 종종 업계 전문가 초청 강연이나 워크숍을 개최하며, 이를 통해 유용한 인맥을 쌓을 수 있습니다.
한국에는 한국 광고 아카데미 같은 광고 프로그램 혹은 다양한 광고 동아리들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프로그램 혹은 동아리 혹은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나와 같은 꿈을 꾸는 친구들을 사귀는 것은 정말 주요합니다. 같은 꿈을 꾸는 친구들을 보면서 귀감을 받고, 내가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같은 꿈을 꾸는 친구만큼 귀한 나침반은 없다.
또한, 함께 활동하는 동료들은 미래에 업계에서 함께 일할 파트너가 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이직 고민 및 취업 고민에 있어서 함께 고민해 줍니다. 그리고 해결책을 찾아주기 때문에 정말 중요한 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같은 꿈을 가진 친구는 멘토보다 귀하다.
저도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는 미국 유학에서 졸업 후, 취직을 하던 시기였습니다.
그때, 제 곁에서 많은 힘을 주고 위로를 줬던 저의 가장 친한 친구 김만기가 있습니다. 저와 동갑이었던 만기는 저보다 2년 먼저 광고 대기업에 입사하고 아트 디렉터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저를 전적으로 지지하고 위로해 주었습니다. 취업이 너무 힘들고 외로워서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들에 만기는 제게 가장 큰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실제로, 레오버넷 시카고에 취직을 했을 때도 만기 집에서 인터뷰를 했을 정도로 매일 만기를 만나 위로를 받고 결국에는 내가 취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주었습니다. 이런 친구는 그 어떤 멘토보다 값지고 의미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친구를 가지는 것이 링딘, 멘토, 인턴십 같은 방식의 네트워킹보다 더욱 효과적이고 힘이 됩니다.
인턴십은 네트워킹을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기회 중 하나입니다.
인턴십 기간 동안 만난 동료나 상사와의 관계를 잘 유지하고, 인턴십이 끝난 후에도 감사 인사와 함께 연락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향후 취업이나 프로젝트 기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저도 그레이 뉴욕에서 인턴을 할 때 만났던 카피라이터 친구가 있습니다. 앤드류라는 친구로, 8년이 지난 지금도 한국에서 만나 술 마시고 광고 이야기를 여전히 하는 친구입니다. 우리가 함께 일을 하진 않지만, 인턴십에서 만난 인연으로 이렇게 오랫동안 연락을 하고 지내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이렇듯, 인턴십은 단순히 업무를 보는 것이 다가 아닙니다.
인턴십은 비슷한 연차의 친구를 만나기 좋다.
상사 혹은 선배와 좋은 관계를 맺을 수도 있겠지만, 인턴십은 보통 그렇게 좋은 기회를 주진 않습니다.
다만, 신입 혹은 같은 인턴십 친구들과는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고 그것이 훗날에 아주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네트워킹은 단기적인 성과보다 장기적인 관계 구축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작은 노력들이 모여 큰 기회를 만들 수 있으며, 이는 결국 광고와 마케팅 분야에서의 성공적인 커리어로 이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