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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인드풀여진 Oct 10. 2023

28일간 나의 해방일지

명상

  명상을 하면 좋고, 명상을 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여전히 매일매일 명상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아직은 그저 좋다고 하니까 해야 하는데 하기 귀찮다 하는 마음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명상을 왜 할까? 명상을 하는 대부분의 시간은 아, 내가 정말 오만 가지 생각을 하고 있구나, 별의별 생각이 다 떠오르는구나 싶다가도 그 생각들이 가라앉으면 잠시 굉장히 고요한 순간을 만나게 된다. 그 시간이 좋기도 하고 명상을 하면 할수록 확실히 에고의 시끄러운 목소리가 잦아드는 것도 같고 더욱 명료하게 사고하고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명상을 하는 방법에 있어서 오랫동안 좌선 명상을 하는 것이 지금 나에게는 쉽지 않은데 돌이켜보는 나는 다른 방식으로 나만의 명상을 즐겨왔던 것 같다. 사람들을 만나는 것보다 혼자 무언가에 집중하며 시간 보내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집중해서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거나, 운동을 하는 등의 시간들이 나에게 명상처럼 작용하고 있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최근 읽고 있는 <타이탄의 도구들>에서도 명상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언급하고 있는데 아, 결국은 명상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아침, 저녁으로 10분이라도 꼭 명상을 해야겠다. 명상은 나에게 의식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이다. 꼭 좌선 명상의 형태가 아니더라도 요가, 등산, 독서나 산책을 하면서도 혹은 하루 중 어느 시간이라도 틈새 명상을 하며 명상에 다가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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