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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nny Nov 20. 2021

[프롤로그] 내손 안에 금융서비스

핀테크와 친해지기 

핀테크와 친해지기 프롤로그

오늘은 오랜만에 친구와 저녁을 먹었다. 친구는 계산대 앞에 서서 주머니 속에서 휴대폰을 꺼내더니 삼성 페이를 켠 후 지문을 꾸욱 눌러 POS에 가져다 대고 이내 1초 만에 결제가 완료된다. 가게 문을 나가며 친구에게 얼마인지 묻고는 카카오톡을 켜서 버튼 몇 번으로 친구에게 저녁값 20,000원을 송금한다.




요즘 매월 내야 하는 월세가 꽤나 부담돼서 전세로 이사를 갈까 고민 중이다. 그런데 전세도 가격이 많이 올랐고 취업한지 그리 오래되지 않아 전세대출이 얼마나 나올지 도무지 감이 안 온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나는 침대에 누워 카카오뱅크를 켜 본인인증을 한 후 신용정보 제출 동의버튼을 누르니 예상 대출금액과 이자율이 산정된다. 다행이다. 생각보다는 대출조건이 괜찮게 나올 것 같아서 당분간 지출을 조금만 신경 쓰면 가고 싶었던 집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잠들기 전에 뱅크샐러드를 켜서 이번 달 지출내역을 보니 생각보다 지출이 많았던 것 같다. 자산 탭을 눌러서 여러 통장에 나눠져 있는 저축한 돈을 보니 다행히도 올해 저축목표는 계획한 대로 잘 모을 것 같다. 아래에 보이는 주식계좌 내역은  AI가 추천한 종목이었는데 수익률이 생각보다 좋아서 다행이다. 내년엔 맘 편히 전셋집으로 이사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편하게 잠이 든다. 




간편결제부터 송금, 대출심사, 자산관리까지 핀테크는 이미 우리의 삶 속에 너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있고, 우리는 은행 한 번 가지 않고도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버튼 몇 번으로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언제부터 은행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고, 어떻게 비대면으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을까?





다음 편 : 핀테크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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