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발생과 그 위기를 대처하는 역사적 반복
나는 작고 귀여운 급여로 한 달 한 달을 연명하는 급여생활자이다.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사람 때문에 열 받을때 등등 직장생활에 현타가 올때마다 재테크가 간절해진다. 하루라도 빨리 경제적자유를 얻어서 파이어족이 되는 그날을 꿈꾸며.. 투자를 시작한다.
개인적으로는 코로나가 창궐한 시점부터 투자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국내외 주식이나 부동산 등 투자 공부를 할 때마다 오랜만에 접하는 거시경제이슈를 빠르게 파악하기가 조금 어려웠다. 그러던 와중에 이 책을 추천받아서 읽게됬고, 오랜만에 접하는 내용에 이해가 조음 어려워서 읽는데 1년정도 걸렸지만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 정말 기분좋게 넘긴 책이었다
원래 역사와 사람이름 외우는걸 굉장히 싫어했던 탓에, 세계사에 대한 배경지식이 너무 부족했고 그렇게 좋아하던 경제학과 의절한지도너무나 오래되서 18~19세기를 이해하기가 너무 힘들었다.특히, 제국주의 시절은 개인적으로 정말 안 좋아하는 부분이라서 읽기 힘들었다.
(미개한 제국주의..)
어떤 페이지는 이해가 안 되서 5번 넘게 읽은 곳도 있고, 한 그래프를 이해하려고 10분 동안 쳐다보기도 했다. 그나마 산업혁명 시대에 들어와서 근현대로 오면서는 마음이 푸근해지며 진도가 잘 나가고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읽으면서 학습이 이루어져서 그런걸지도 모르겠다.)
어찌됬건 작금의 코로나로 인한 국내외 시장환경과 경제위기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었다. 위기는 주기적으로 발생했고 겉으로는 모두 다른 모습을 보이지만, 그 원인과 결과로 나타나는 현상은 대체적으로 유사하다는 것.
그나마 대학생때 배운 국제무역론, 국제금융론 등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재밌었고, 경제학을 다시금 파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연관된 재미있는 책이 있다면 추천을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제 점수는요.
"세계사를 돈이 흘러가는 관점에서 이해하고 경제위기의 발생과 대처, 그리고 그 결과를 꽤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하는 책 ."
별점 : ★★★★☆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