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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승언 Nov 08. 2024

존대할 과부,명부에 올린 과부-디모데전서5장1~16절

매일성경 큐티, 11월 8일

11월 8일(금) 존대할 과부, 명부에 올릴 과부

디모데전서 5장 1~16절


다양한 교인을 대하는 태도 1늙은이를 꾸짖지 말고 권하되 아버지에게 하듯 하며 젊은이에게는 형제에게 하듯 하고 2늙은 여자에게는 어머니에게 하듯 하며 젊은 여자에게는 온전히 깨끗함으로 자매에게 하듯 하라


도움을 받아야 하는 과부 3참 과부인 과부를 존대하라 4만일 어떤 과부에게 자녀나 손자들이 있거든 그들로 먼저 자기 집에서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하라 이것이 하나님 앞에 받으실 만한 것이니라 5참 과부로서 외로운 자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 주야로 항상 간구와 기도를 하거니와 6향락을 좋아하는 자는 살았으나 죽었느니라 7네가 또한 이것을 명하여 그들로 책망 받을 것이 없게 하라 8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


명부에 올려야 하는 과부 9과부로 명부에 올릴 자는 나이가 육십이 덜 되지 아니하고 한 남편의 아내였던 자로서 10선한 행실의 증거가 있어 혹은 자녀를 양육하며 혹은 나그네를 대접하며 혹은 성도들의 발을 씻으며 혹은 환난 당한 자들을 구제하며 혹은 모든 선한 일을 행한 자라야 할 것이요


명부에서 제외되는 젊은 과부 11젊은 과부는 올리지 말지니 이는 정욕으로 그리스도를 배반할 때에 시집 가고자 함이니 12처음 믿음을 저버렸으므로 정죄를 받느니라 13또 그들은 게으름을 익혀 집집으로 돌아 다니고 게으를 뿐 아니라 쓸데없는 말을 하며 일을 만들며 마땅히 아니할 말을 하나니 14그러므로 젊은이는 시집 가서 아이를 낳고 집을 다스리고 대적에게 비방할 기회를 조금도 주지 말기를 원하노라 15이미 사탄에게 돌아간 자들도 있도다


과부를 대하는 원칙 16만일 믿는 여자에게 과부 친척이 있거든 자기가 도와 주고 교회가 짐지지 않게 하라 이는 참 과부를 도와 주게 하려 함이라


묵상하기

1. 바울은 교회 내 다양한 성도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권면한다. 교회 내 다양한 성도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1~2절)


2. 바울은 교회 내 과부들을 어떻게 돌봐야 하는지를 권면한다. 교회가 도와야 할 참 과부의 조건은 무엇이며, 어떻게 그들을 도와야 하는가? (3~16절)


3. 과부에 대해 자세히 기록해 놓은 것을 보면서 무엇을 느끼는가?


4. 성경은 고아와 과부에 대해 관심을 갖고 돌보라고 지속적으로 가르친다. 당신은 약한 자들에 대한 관심과 돌봄의 삶을 살고 있는가? 오늘 하루 당신의 관심과 돌봄이 필요한 이웃은 누구인가?


길잡이

바울은 디모데에게 다양한 교인들을 어떤 태도로 대해야 하는지를 말한다. 우선 나이 든 사람이든 젊은 사람이든 친절하고 온유한 태도도 대해야 한다. 여기서 꾸짖다는 말은 공격적이거나 무시하는 태도를 가리킨다. 둘째로 여성도 남성과 동일한 인격제로 존중해야 한다. 당시 문화에서 여성을 소유물로 취급하며 비천한 존재로 여겼다. 셋째 가족을 대하듯이 연장자와 젊은이, 여성들을 대해야 한다. 그만큼 존중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대해야 한다. 여기서 깨끗함은 불순한 의도를 숨기지 않는 투명한 태도를 의미한다(1~2절).

바울은 교인 중 과부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다룬다. 성경은 고아와 과부에 특별한 관심을 일관되게 가져왔고, 초대교회 역시 과부에게 특별한 돌봄을 제공했다. 그런데 자녀나 손자들이 있는 과부는 그들에게 부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청해야 한다. 이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로, 부모에게 효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가족들을 돌보지 않는 것은 믿음을 배신하는 행위이며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이기 때문이다. 또한 향락을 쫓아 사는 방탕한 과부들을 도와서는 안 되는데, 쾌락만을 추구하는 자는 영적으로 죽은 자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기도와 간구에 힘쓰는 경건한 과부들을 교회는 사랑과 자선으로 구제해야 한다(3~8절).

바울은 계속해서 구제명단에 올려야 할 과부의 조건에 대해 설명한다. 첫째 나이가 적어도 60세가 되어야 한다. 둘째 남편에게 충실하던(한 번만 결혼했던) 여성이어야 한다. 셋째 선한 행실의 증거가 있어야 한다. 여기서 성도들의 발을 씻긴다는 것은 예수님의 모범을 따라 겸손함으로 다른 성도들을 돕고 섬기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바울은 젊은 과부는 명부에 올리지 말라고 말한다. 아마도 명부에 올릴 때 재혼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이 있었을 것이고, 만약 재혼을 한다면 이 서약을 어기게 되는 것이므로 재혼 가능성이 있는 젊은 과부들은 명부에서 제외했던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바울은 젊은 과부들은 가능하다면 재혼하여 가족을 부양하고 가정을 꾸리라고 권면한다. 젊고 시간이 있을 때 무가치한 일에 에너지를 쏟지 말아야 하기 때문이다. 과부는 단순히 교회의 도움만을 받는 사람이 아니라 믿음의 본을 보여야 하는 위치임을 바울은 분명히 하고 있으며, 이를 어길 시에는 오히려 사탄에게 비방할 기회를 주고 사탄의 일에 돕는 결과를 낳게 될 것임을 염려하고 있는 것이다(9~15절).

성도들은 곤궁한 친구들을 구제하고 특별히 가난한 과부를 도와주어 교회의 짐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16절).

성경은 과부와 고아와 같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을 갖고 돌보라고 지속적으로 가르친다. 당신은 사회적 약자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갖고 돌봄의 삶을 살고 있는가? 오늘 하루 당신의 관심과 돌봄이 필요한 이웃은 누구인가?


기도

연약한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고 연약한 자들을 섬기고 돌볼 줄 아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삶 속으로

아시는 집사님이 있다. 이 분은 늘 천원짜리 지폐를 가지고 다닌다고 한다. 왜일까? 길을 지나다가 구걸하는 사람을 만나면 천원씩 넣어준다고 한다. 물론 구걸하는 자들을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에 대해 관점은 다를 수 있다. 다만 자신은 이런 원칙을 세워 지키고자 한다고 말한다. 물론 다니다가 구걸하는 사람을 마주치지 않는 날들도 많다고 한다. 다만 천원짜리 지폐를 챙기면서 약한 자에게 관심을 갖는 삶의 태도를 갖추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약한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고 닮아가는 자가 되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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