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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승언 Nov 18. 2024

네 직무를 다하라 - 디모데후서 4장 1~8절

매일성경 큐티, 11월 18일

11월 18일(월) 네 직무를 다하라

디모데후서 4장 1~8절


전도자의 사명 1하나님 앞과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2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3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4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 5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

전도자의 고백 6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7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8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묵상하기

1. 바울은 디모데에게 전도자의 사명을 감당하라고 권면한다. 어떤 태도와 자세로 전도자의 사명을 감당하라고 말하는가? (1~5절)


2. 죽음이 다가옴을 느끼고 있던 바울은 자신의 삶을 세 가지 비유로 설명하고 있다. 이 세 가지 비유는 무엇인가? (6~8절)


3.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는 말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좋은 때만을 기다리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하나님이 당신에게 준 사명은 무엇인지 돌아보라. 그리고 그 사명을 위해 오늘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


길잡이

바울은 감옥에 갇혀 이 편지를 쓰고 있다. 그는 자신의 죽음이 머지않았음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바울은 죽음이 다가올수록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완성될 하나님 나라에 대한 확신에 가득 차 있었다. 이런 확신 가운데 바울은 디모데에게 말씀을 전파하라고 당부한다. 여기서 전파하다는 활발한 선포를 의미하는 것으로, 담대하고 열정적으로 복음을 전하길 원했다. 기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인내함으로 복음을 가르치고 권하라는 것이다. 물론 사람들은 바른 교훈을 따르지 않고 자기가 듣고 싶은 말만 하는 교사들을 의존하며 이들의 거짓 가르침을 따르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며 복음을 위해 고난을 받겠지만 전도자의 일을 하며 직무를 다해야 한다(1~5절).

바울은 자신이 걸어온 인생에 대해 회고한다. 전제는 하나님께 드려지는 제사 때 쓰여지는 술로, 전제가 다 부어지면 제사가 끝나게 된다. 바울은 자신의 인생을 하나님께 드려지는 제사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떠날 시각은 항구에 정착되어 있던 배가 출항할 때가 되어 떠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바울은 이 땅의 삶이 임시적이고 일시적임을 알고 영원한 본향을 꿈꾸며 살았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자신의 삶을 운동선수로 비유하는데, 믿음의 경주를 끝까지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려왔다고 고백한다. 로마의 육상경기에서 우승자에게는 월계관이 주어졌는데, 이는 승리와 명예의 상징이었다. 바울은 의로우신 재판장 되신 하나님께서 상급을 줄 것을 확신했다. 이는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으로, 디모데를 비롯해서 모든 성도가 자신과 같이 믿음의 경주를 달려가길 소망하고 있다(6~8절).

바울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고 말한다. 좋은 시기와 좋은 환경만 기다리다면 어떤 일도 이룰 수 없다. 하나님이 당신에게 준 사명은 무엇인지 정리해 보라. 그리고 그 사명을 이루기 위해 오늘 실천할 일은 무엇인가?


기도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하나님이 주신 소명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줄 아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삶속으로

인디언 청소년들은 성인이 되면 성인식을 치른다. 우선 성인이 된 인디언을 옥수수 밭으로 데려간다. 참가자에게는 바구니 하나가 주어지고, 옥수수 밭에서 가장 좋은 옥수수 하나를 골라 바구니에 담아오라고 시킨다. 단 한 번 지나간 길을 다시 돌아갈 수 없고, 한 번 옥수수를 고르면 더 좋은 옥수수를 만나도 고를 수 없다. 따라서 신중하게 옥수수를 골라야 한다. 그런데 의외로 큰 옥수수를 고르는 경우가 적다고 한다. 왜인가? 더 좋은 옥수수를 기다리다가 좋은 옥수수를 얻을 기회를 놓치는 것이다. 나는 늘 더 좋은 환경, 더 좋은 기회만을 기다리다 기회를 놓치는 사람은 아닌지 돌아보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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