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서 살아보기 퇴고글>화(禍)를 부른 화(火)
- '농촌에서 살아보기'과정에 대한 서른 일곱번째 글
8월초 그날은 아침부터 징조가 심상치 않았다. 옥수수를 수확하기로 한 날이었다. 동료들이 모인 아침 6시에는, 보슬비가 내리다가 잠깐 그친 상황이었다. 새벽부터 비가 내리고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었는데, 하늘에는 여전히 구름이 잔뜩 끼어 있었다. 몇몇 동료들은 비가 또 올 것 같으니까, 나중에 비가 완전히 그친 뒤에 옥수수를 따자고 했다. 반면 다른 동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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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7. 2025
by
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