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큐티, 11월 21일
11월 21일(목) 남편에게로 돌아가리라
호세아 2장 1~13절
회복의 약속 1너희 형제에게는 암미라 하고 너희 자매에게는 루하마라 하라
첫 번째 고발과 심판 선고 2너희 어머니와 논쟁하고 논쟁하라 그는 내 아내가 아니요 나는 그의 남편이 아니라 그가 그의 얼굴에서 음란을 제하게 하고 그 유방 사이에서 음행을 제하게 하라 3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그를 벌거벗겨서 그 나던 날과 같게 할 것이요 그로 광야 같이 되게 하며 마른 땅 같이 되게 하여 목말라 죽게 할 것이며 4내가 그의 자녀를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음란한 자식들임이니라
두 번째 고발과 심판 선고 5그들의 어머니는 음행하였고 그들을 임신했던 자는 부끄러운 일을 행하였나니 이는 그가 이르기를 나는 나를 사랑하는 자들을 따르리니 그들이 내 떡과 내 물과 내 양털과 내 삼과 내 기름과 내 술들을 내게 준다 하였음이라 6그러므로 내가 가시로 그 길을 막으며 담을 쌓아 그로 그 길을 찾지 못하게 하리니 7그가 그 사랑하는 자를 따라갈지라도 미치지 못하며 그들을 찾을지라도 만나지 못할 것이라 그제야 그가 이르기를 내가 본 남편에게로 돌아가리니 그 때의 내 형편이 지금보다 나았음이라 하리라
세 번째 고발과 심판 선고 8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은 내가 그에게 준 것이요 그들이 바알을 위하여 쓴 은과 금도 내가 그에게 더하여 준 것이거늘 그가 알지 못하도다 9그러므로 내가 내 곡식을 그것이 익을 계절에 도로 찾으며 내가 내 새 포도주를 그것이 맛 들 시기에 도로 찾으며 또 그들의 벌거벗은 몸을 가릴 내 양털과 내 삼을 빼앗으리라 10이제 내가 그 수치를 그 사랑하는 자의 눈 앞에 드러내리니 그를 내 손에서 건져낼 사람이 없으리라 11내가 그의 모든 희락과 절기와 월삭과 안식일과 모든 명절을 폐하겠고 12그가 전에 이르기를 이것은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내게 준 값이라 하던 그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를 거칠게 하여 수풀이 되게 하며 들짐승들에게 먹게 하리라 13그가 귀고리와 패물로 장식하고 그가 사랑하는 자를 따라가서 나를 잊어버리고 향을 살라 바알들을 섬긴 시일대로 내가 그에게 벌을 주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묵상하기
1.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회복을 약속하신다. 이스라엘은 형제자매를 어떻게 불러야 하며, 이것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1절)
2.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들이 조상의 지었던 돌아보라고 말씀하신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행하길 원하시는가? (2~4절)
3. 너희 어머니와 논쟁하고 논쟁하라는 말씀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우리는 늘 자신의 모습을 객관화하여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당신의 삶 가운데 하나님이 고치길 원하는 행동과 태도는 무엇인지 정직히 점검해 보라.
길잡이
하나님은 회복을 약속하신다. 회복된 이스라엘은 서로를 암미와 루하마라고 부르게 될 것이다. 로암미와 로루하마에서 부정사가 떨어져 나갔으니, 다시 하나님의 백성이 될 것이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게 될 것이다. 마치 ‘부정한’ 자에서 ‘부’가 떨어져 나가면 ‘정한’ 자가 되는 것과 같은 원리다(1절).
호세아는 자녀들에게 어머니와 논쟁하라고 말한다. 그들이 어머니의 잘못을 깨닫고 잘못된 삶의 방식을 거부하길 원했던 것이다. 호세아는 고멜은 자신의 아내가 아니고 자신은 고멜의 남편이 아니라고 말한다. 호세아는 고멜에게 문란하고 음란한 삶의 모든 것을 버리고 돌아서라고 호소한다. 그렇지 않으면 수치를 당하게 될 것이다. 발가벗겨서 쫓겨나 굶주림에 죽게 될 것이며, 자녀들도 불쌍히 여기지 않을 것이다. 물론 이 말씀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시는 내용이기도 하다(2~4절).
호세아는 고멜이 외도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에게 가는 길에 담을 쌓고 가시 나무를 두어 스스로 가던 길을 포기하고 남편에게 돌아오도록 유도했다. 외도한 아내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은혜를 베푼 것이다(5~7절).
다만 스스로 회개하고 돌아왔다면 받지 않았을 책망을 받아야만 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사랑하셔서 축복하셨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오히려 은혜를 망각하고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바알에게 섬기며 우상숭배의 길을 걸었다. 따라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그동안 내려 주셨던 축복을 거둘 것이다. 이스라엘을 풍요롭게 했던 곡식, 포도주, 기름, 금과 은 등이 모두 제거하셨다. 하나님은 아내 이스라엘이 입고 있던 옷까지 벗겨 빼앗을 것이다. 그것도 정부들 앞에서 그녀의 알몸을 드러내시겠다고 선언한다. 이스라엘이 섬기던 바알은 단지 우상일 뿐이며,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그들을 결코 구원해 주지 못할 것이다(8~10절)
호세아는 이스라엘에 임할 심판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첫째 이스라엘이 행하던 모든 종교적 예식과 축제(우상숭배와 혼합주의)를 폐하실 것이다. 둘째 땅에 기근이 들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풍요를 주었지만 오히려 바알에게 감사하며 우상을 숭배했기 때문이다. 셋째 포로로 잡혀가게 될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모든 축복을 회수하실 것이다(11~13절)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조상들의 죄를 돌아보고 회개하길 원하셨다. 우리도 날마다 내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 회개하고 변화된 삶을 살아야 한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도 자신을 객관화 할 줄 아는 시각이 필요할 것이다.
기도
말씀의 거울 앞에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고 고쳐 나갈 줄 아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삶속으로
심리학에서 “벽에 붙은 파리 효과”라는 말이 있다. 자신의 상황을 마치 벽에 붙어 있는 파리처럼 제 3자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부정적인 감정이나 경험에 휩싸였을 때, 자신의 상황과 감정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려는 노력으로, 이런 노력을 통해 부정적 감정이나 경험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감소되고 문제 해결 능력이 향상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부정적인 경험에서 배울 점을 찾고 성장의 기회를 갖게 된다고 한다. 그만큼 자기객관화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신앙도 마찬가지다. 나의 삶과 신앙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문제점을 찾고 고치고자 노력할 때, 우리는 휠씬 많은 영적 성장과 성숙을 누리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