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양승언 Jul 05. 2024

하나냐의 예언

매일성경 묵상노트, 예레미야 28장 1~17절, 7월 5일

7월 5일(금) 하나냐의 예언

예레미야 28:1~17


하나냐의 거짓 예언 1그 해 곧 유다 왕 시드기야가 다스리기 시작한 지 사 년 다섯째 달 기브온 앗술의 아들 선지자 하나냐가 여호와의 성전에서 제사장들과 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서 내게 말하여 이르되 2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일러 말씀하시기를 내가 바벨론의 왕의 멍에를 꺾었느니라 3내가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이 이 곳에서 빼앗아 바벨론으로 옮겨 간 여호와의 성전 모든 기구를 이 년 안에 다시 이 곳으로 되돌려 오리라 4내가 또 유다의 왕 여호야김의 아들 여고니야와 바벨론으로 간 유다 모든 포로를 다시 이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니 이는 내가 바벨론의 왕의 멍에를 꺾을 것임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니라


참 선지자의 조 : 예언 실현 5선지자 예레미야가 여호와의 성전에 서 있는 제사장들과 모든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선지자 하나냐에게 말하니라 6선지자 예레미야가 말하니라 아멘, 여호와는 이같이 하옵소서 여호와께서 네가 예언한 말대로 이루사 여호와의 성전 기구와 모든 포로를 바벨론에서 이 곳으로 되돌려 오시기를 원하노라 7그러나 너는 내가 네 귀와 모든 백성의 귀에 이르는 이 말을 잘 들으라 8나와 너 이전의 선지자들이 예로부터 많은 땅들과 큰 나라들에 대하여 전쟁과 재앙과 전염병을 예언하였느니라 9평화를 예언하는 선지자는 그 예언자의 말이 응한 후에야 그가 진실로 여호와께서 보내신 선지자로 인정 받게 되리라


하나냐의 예레미야 핍박과 거짓 예언 10선지자 하나냐가 선지자 예레미야의 목에서 멍에를 빼앗아 꺾고 11모든 백성 앞에서 하나냐가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이 년 안에 모든 민족의 목에서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의 멍에를 이와 같이 꺾어 버리리라 하셨느니라 하매 선지자 예레미야가 자기의 길을 가니라


다시 임한 하나님의 말씀 12선지자 하나냐가 선지자 예레미야의 목에서 멍에를 꺾어 버린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이르시기를 13너는 가서 하나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나무 멍에들을 꺾었으나 그 대신 쇠 멍에들을 만들었느니라 14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쇠 멍에로 이 모든 나라의 목에 메워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을 섬기게 하였으니 그들이 그를 섬기리라 내가 들짐승도 그에게 주었느니라 하라


하나냐를 향한 심판 선언과 실현 15선지자 예레미야가 선지자 하나냐에게 이르되 하나냐여 들으라 여호와께서 너를 보내지 아니하셨거늘 네가 이 백성에게 거짓을 믿게 하는도다 16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너를 지면에서 제하리니 네가 여호와께 패역한 말을 하였음이라 네가 금년에 죽으리라 하셨느니라 하더니 17선지자 하나냐가 그 해 일곱째 달에 죽었더라


묵상하기

1. 거짓 선지자였던 하나냐는 어떤 예언을 했으며, 이에 대해 예레미야는 어떤 반응을 보였는가? (1~9절)


2. 예레미야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하나냐는 어떻게 행하는가? (10~11절)


3. 하나님의 경고를 끝까지 무시하던 하나냐에게 임한 심판을 보고 무엇을 느끼는가? (15~17절)


4. 내 안에 자리잡고 있는 잘못된 생각이나 습관은 없는지 점검해 보라. 이를 고칠 수 있도록 성령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도록 하자.


길잡이

바벨론은 유다를 침공하여 여호야긴 왕과 백성들을 포로로 잡아갔고, 성전 기물을 약탈해 갔다. 그런 다음 시드기야를 꼭두각시 왕으로 세워 유다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했다. 하지만 시드기야는 왕이 된 지 4년이 지났을 때 바벨론으로부터 벗어나려는 계획을 세우게 된다. 그 때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보내 포로의 멍에를 매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라는 메시지를 주신다. 이는 유다 백성의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쉽지 않는 명령일 것이다.

반면 하나냐라는 선지자는 2년 안에 바벨론에게 탈취당한 기물들울 되찾고 포로로 잡혀간 왕과 백성이 돌아올 것이라는 거짓된 예언을 전한다. 이에 대해 예레미야는 아멘이라고, 즉 자신도 하나냐의 예언이 실제로 이루어지길 원한다고 답한다. 비록 하나님의 명령이었기에 심판의 메시지를 전했지만, 예레미야 역시 예루살렘의 회복을 간절히 바라고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예레미야는 하나냐의 예언이 참된 것인지 분별해야 한다고 말한다. 무엇보다도 하나냐의 메시지는 그동안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들의 메시지와 전혀 다른, 일관성이 없는 말이었기 때문이었다. 또한 이렇게 상반된 메세지일 경우, 그것이 하나님이 주신 참된 예언이라면 성취를 통해 증명되어야 하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통해 말씀을 대하는 신앙인의 바른 자세를 엿볼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은 때로는 우리의 생각이나 기대, 바램과 다를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그럴 때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잘 분별하여 순종하고자 노력할 줄 알아야 한다. 또한 성경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배워야 한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하나님의 뜻을 오해하거나 곡해하는 잘못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줄 것이다. 세상에는 거짓된 말들이 난무한다. 특히 말과 행동이 다를 경우에는 말이 아니라 행동과 삶에 주목할 줄 알아야 한다.

이 말을 듣고도 하나냐는 회개하지 않고 오히려 예레미야를 핍박하고 계속해서 거짓된 주장을 고집하게 된다. 그 결과 끝내 거짓된 길에서 벗어나지 못한 하나냐는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된다. 우리에게도 하나냐와 같은 모습은 없는지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혹시 잘못된 길인 줄 알면서도 여전히 같은 생각이나 행동을 반복하고 있지 않는지 정직히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기도

잘못된 길인지 알면서도 돌이키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게 하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작가의 이전글 "미안해"라고 말해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