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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날으는 글쟁이 Sep 05. 2022

연필로 쓴 글


연필로 써 내려가던 글을

잠깐 고친다고 지우개를 문지르다 보면,

여기저기 손에 번진 자국들이 만연하다.


확신 없이 살아간 삶은

작은  하나를 고친다고 말끔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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