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선명하지 않더라도,
영화 박화영을 보다가, 마지막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의 노래가 너무 좋아서 따로 찾아보고 알게 된 곡이다.
제이레빗의 Take one (+1집에도 수록된) 앨범에 있는 곡으로, 타이틀 곡밖에 못들어봐서 이렇게 좋은 노래가 있는 줄 몰랐다. 박화영 덕에 좋은 노래를 발견해서 기쁘다.
화려한 믹싱이나 보정없이, 방에서 기타 하나 들고 녹음한 듯한 느낌을 주는 이 곡은 오히려 그래서 더 남다른 느낌을 주지 않나싶다. (알고보니 실제로 보정없이 원테이크로 녹음한 곡이라고 한다.)
영화를 보고 너무 마음이 안좋아서 (워낙 그 영화가 주는 불편함이 크다보니) 박화영 모습과 오버랩되며 이 노래가 더 슬프게 느껴졌었는데,
나중에 영화와 분리해서 다시 들으니 반대로 위로의 느낌도 있는 곡이라, 요즘은 반복해서 자주 듣고 있다.
그리고 오늘 조금이라도 좋았던 일들을 잊어버리기 전에 짧게나마 적어본다.
피아노와 마림바 아코디언은 물론 퍼커션을 비롯한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정다운’ 과 매력적인 보이스를 가진 정혜선으로 이루어진 ‘제이레빗’ 은 그들의 첫 번째 싱글에서 조금 특이한 시도를 했다. 녹음실에서 보다 많은 악기의 더빙 그리고 오토튠 같은 음정 보정을 거친 트랙을 선택하는 대신 원 테이크로 녹음하고 별도의 보정을 거치지 않은 순수한 트랙을 발표하기로 한 것.
“틀린 부분도 많고 그래서 부끄럽지만, 더 많은 즐거움이 담겨있는 것 같아요.
‘음악’ 보다 ‘즐거움’을 우선하고 싶다는 그녀들은, Youtube 에 자신들의 레코딩 과정을 공개하고 앞으로 매달 새로운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모던함을 이유로 다양한 기교과 기술이 우선되는 요즘 음악에 지친 청취자들에게 매달 그녀들의 ‘즐거움’ 이 어떻게 전달될지 궁금하다.
Take one 앨범 소개
제이래빗 - 내일을 묻는다 >> https://youtu.be/QUQn7UabNlA
시간을 맴돌아 그 어릴 적 꿈꾸던 곳에
익숙한 목소리 작은 소녀가 소소한 발걸음에
부르던 콧노래
Hmm...
아무도 모르는 비밀의 문에 들어가
마음 가득 소망을 담아 행복한 미소 짓고
몰래 눈물도 훔치고 오늘 이 노래를 부른다
아득한 시간을 되돌아보고
모든 게 선명하지 않더라도
소중했던 추억이 기억들을 지워버린 나의
지난 날들이 또 다른 내일을 묻는다
아무도 모르는 비밀의 문에 들어가
마음 가득 소망을 담아 행복한 미소 짓고
몰래 눈물도 훔치고 오늘 이 노래를 부른다
아득한 시간을 되돌아보고
모든 게 선명하지 않더라도
소중했던 추억이 기억들을 지워버린 나의
지난 날들이 또 다른 내일을 묻는다
모든게 선명하지 않더라도
소중했던 추억이 기억들을 지워버린 나의
지난 날들이 또 다른 내일을 묻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