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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작가지 Apr 01. 2020

평범한 고등학생과 '전설의 주먹'의 '계약우정,

[현장] ‘이신영X신승호X김소혜’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청춘학원물이 시와 미스터리라는 독특한 조합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채비를 마쳤다.
  
1일 오후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계약우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는 배우 이신영, 김소혜, 신승호가 참석했다.
                    


▲ '계약우정' 온라인 제작발표회 배우 이신영과 김소혜, 신승호가 1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계약우정>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 KBS


평점 9.9, 누적 조회수 1600만을 기록하며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동명의 웹툰 원작 드라마 <계약우정>은 존재감 없던 평범한 고등학생 박찬홍이 우연히 쓴 시 한 편 때문에 전설의 주먹이라 불리는 허돈혁과 '계약우정'을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청춘드라마에서 성장과 우정은 결코 빼놓을 수 없는 필수적 소재다. 제목에서 볼 수 있듯 드라마 <계약우정>은 성격이나 외모, 성장 환경부터가 완전히 다른 인물들이 서로에게 필요한 조건으로 계약을 맺으면서부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시'와 미스터리 소재로 한 청춘드라마


'젖은 모레는 발자국을 기억한다.'


눈에 띄는 시를 쓴 박찬홍에게 어느 날 사람들이 '저 구절이 실제로 네가 쓴 것이 맞냐'는 질문을 하기 시작한다. 찬홍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서운 사람들에게 엮이는가 하면 급기야 풍채부터 남다른 전학생 허돈혁으로부터 '네가 신서정을 죽였냐'는 알 수 없는 섬뜩한 질문까지 받게 된다. 이 모든 게 다 한 편의 시에서부터 시작된 일이다.


▲ '계약우정' 이신영, 진솔한 미소남 배우 이신영이 1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계약우정>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 KBS


박찬홍은 잘하는 것도 없고 못 하는 것도 없는, 키도 몸무게도 심지어 성적까지도 평균의 수치를 유지하는 인물이다. 어떤 계기로 인해 그는 시를 쓰기 시작했을 뿐이고 사람을 죽인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다. 빨리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뿐이다. 이런 박찬홍 역은 배우 이신영이 맡았다. 그는 드라마에 대해 "미스터리한 분위기가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지만 막상 드라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서정적인 장면들도 많이 있다"라고 귀띔했다.


이신영이 말한 서정적인 이야기들은 주로 유치원 포함 초중고 12년 내내 외모, 성적 등 모든 것이 1등인 넘사벽 소녀 엄세윤이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엄세윤 역을 맡은 배우 김소혜는 "10~20대 연령의 분들은 바로 공감하실 이야기"라며 "뿐만 아니라 30대 이상의 연령층 역시 '과거 우리 우정과는 조금 다르구나' 비교하며 보시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 사람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


일대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전설의 주먹으로 추앙받는 허돈혁은 1년 전 여자친구였던 서정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에 자신의 책임이 있다고 믿는 인물이다. 그녀의 죽음을 조롱하는 사람들과 싸우다 소년원까지 다녀왔다. 하지만 여전히 의문투성인 여자친구의 억울한 죽음을 견딜 수가 없다.


소년원 출소 후 서정의 죽음을 계속해서 파헤치던 중 우연히 사건의 실마리가 되는 시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 시를 쓴 장본인 박찬홍을 만나게 된다. 허돈혁 역을 맡은 배우 신승호는 <계약우정>에 대해 "'시'와 미스터리의 결합을 그린 드라마다"라며 "굉장히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펼쳐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 '계약우정' 신승호, 보조개 예쁜남 배우 신승호가 1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계약우정>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 KBS


뿐만 아니라 <계약우정>에는 다양한 액션도 기다리고 있다. 이날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영화 액션을 방불케 하는 격투장면들이 이목을 끌었다. 4부작으로 진행되는 드라마인만큼 세세한 편집부터 액션 한 장면 한 장면에 공을 많이 들인 모양새다.


캐스팅 소감을 묻는 질문에 신승호는 "돈혁 역은 지금껏 연기해보지 못했던 캐릭터이기도 하고 새로운 도전이라고 볼 수 있는 인물이었다"라며 "제가 작품을 선택을 했다기 보단 PD님이 저를 선택해주신 것이다"라고 전했다. 같은 질문에 이신영도 "제가 지방 사람이라서 드라마에서 사투리를 잘 할 수 있었던 것이 좋게 작용한 것 같다"라며 "담당 PD님이 이런 부분들을 잘 봐주셔서 드라마에 합류할 수 있었던 같아 기쁘다"라고 전했다.


▲ '계약우정' 김소혜, 만찢녀의 삶 배우 김소혜가 1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계약우정>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 KBS


극 중 배역을 연기하면서 남다른 애정을 느꼈다는 김소혜는 "배역으로부터 닮고 싶은 게 많았다"며 "신념을 가지고 열심히 나아가는 모습이 공감됐다, 저 역시 지금은 그런 부분들을 키워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드라마는 오는 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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