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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룽님 Nov 22. 2019

어디선가 한 번쯤 본 것 같은
소녀의 이야기

‘메켄지 포이’의 사랑스러운 영화 이야기

영화<트와일라잇>, <호두까기인형과 4개의 왕국>의 '메켄지포이'

짙은 쌍꺼풀의 큰 눈과 함께 왠지 모르게 매혹적으로 다가오는 얼굴. 2000년생이라는 아주 어린 나이지만 9살이라는 나이부터 연기 활동을 펼친, 어떤 사람이든 끌리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얼굴의 주인공 “메켄지 포이”를 나는 어디선가 본 적이 있었다.






<매혹적이고 사랑스러운 모습의 ‘르네즈미’로 세상에 얼굴을 알리다>


영화<트와일라잇 브레이킹던 part1>, <트와일라잇 브레이킹던 part2> 포스터

 만약 당신이 메켄지 포이를 봤다면 어느 영화에서 본 적이 있는가? 나는 이 소녀를 처음 본 영화를 기억을 짚어 말하라고 한다면 영화 <트와일라잇 브레이킹 던 part1>이라고 할 것이다. 이 영화는 내가 즐겨보았던 시리즈 영화 중 하나였고, 최근 들어서까지 두 번, 세 번이고 가장 즐겨 보던 영화 중 하나였다. 나는 초등학생 4학년이라는 어린 나이에 메켄지 포이가 출연한 “트와일라잇 브레이킹 던 part1”을 처음 보았다. 그런데도 지금까지 기억에 남았던 영화로 손에 꼽는 것을 기억하면 정말 인상이 깊었다는 것을 느끼곤 한다.


 메켄지 포이는 2000년 11월 10일 미국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부터 귀엽고 사랑스러운 미모를 가졌던 그녀는 3살이라는 작고 어린 나이부터 모델일을 시작했다. 그렇게 사람을 매료시키는 타고난 미모와 함께 모델일을 시작해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9살까지 활발히 활동을 이어 나가던 중, 2009년에 아역 배우의 길에 뛰어들기 시작한다.  


 그녀가 처음 연기길을 걷게 된 첫 작품은 <Till death>라는 드라마이다. 이 드라마를 본 적은 없지만 <트와일라잇> 시리즈 이 전에는 어떤 작품을 연기했을지가 궁금해져 찾아보았다. 작은 아역 배우를 연기했던 그녀는 그다음 작품으로 <트와일라잇 브레이킹 던 part1>이라는 크고 인생을 뒤바꾼 역할을 만나게 되었고, 그 스토리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평범한 인간과 죽지 않는 뱀파이어의 러브 스토리를 담은 <트와일라잇> 시리즈에서 메켄지 포이는 주인공 남녀 사이에서 특별하게 태어난 아기 ‘르네즈미’의 역할을 맡게 됐다. 인형 같은 외모와 사랑스러운 표정을 가진 메켄지 포이에게 딱 들어맞는 역할인 듯싶었다. <트와일라잇 브레이킹 던 part1>에서는 아주 작은 갓난아이의 역할로 나와야 했기에, CG를 이용해 얼굴의 표정만을 이용한 아기의 형태로 연기를 이어 나갔고, 그때의 CG인 듯 실제 사람 얼굴인 듯한 ‘르네즈미’의 표정을 나는 지금까지 잊지 못한다. 갓난아이지만 사랑스러움이 느껴지고 세세한 표정 연기의 감탄스러움은 아직도 머릿속에 아른거린다.

 메켄지 포이의 연기는 그다음 시리즈인 <트와일라잇 브레이킹 던 part2>에서 이어갔다. ‘컬렌’ 가의 일원과 ‘제이콥’을 비롯한 소수의 늑대 인간들이 힘을 합쳐 ‘볼투리’ 가와 맞서 싸우는 장면에서의 ‘르네즈미’의 연기는 나이에 맞지 않는 성숙한 연기였고 영화를 보는 사람을 매혹시키는 신비스러운 눈빛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메켄지 포이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얼굴을 비추며 자신을 알리는 데에 성공하였다.





<우주 영화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영화의 주인공, 메켄지 포이>

영화<인터스텔라> 포스터 및 스틸 컷


국내에서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영화 <인터스텔라>에서는 탐사를 떠난 ‘조셉 쿠퍼’의 딸 ‘머피 쿠퍼’를 연기했다. 정확하게는 10살의 ‘머피 쿠퍼’, 아버지가 탐사를 떠나기 전 딸의 역할을 연기했다. 영화 <트와일라잇>이 흥행하고 난 후 14살의 나이로 출연한 영화인만큼 관람객들의 눈에 낯이 익었고, 흥미를 끌기에는 충분한 배우였다. 나는 ‘르네즈미’ 역을 연기했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을 받는 것이 흥미로웠다. <트와일라잇>의 마냥 어린 아역을 연기했던 ‘르네즈미’였다면 <인터스텔라>에서는 떠나는 아빠를 바라보며 슬퍼하는 조금은 성숙해진 딸의 역할을 연기해내며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이 영화는 그 당시 최고의 흥행작이었기에 메켄지 포이는 더 이상 무명배우가 아닌 사람들의 기억에 똑똑히 남게 될 아역 배우이자, 앞으로의 차기작이 기대되는 배우로 자리 잡게 되었다.


그 이후에도 메켄지 포이는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 나갔다. <컨저링(2013)>, <위시 우 웰(2013)>, <블랙 아이드 도그(2014)>, <더 쿠키 맙스터(2014)> 등 메켄지 포이 특유의 초롱초롱한 눈빛과 함께 수많은 작품을 빛 내었다. 영화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에서는 마법의 세계에서 환상적인 모험을 펼치는 디즈니 라이브 액션 영화를 선보였는데, 데뷔작인 판타지 영화부터 시작해 공포 영화, 유머러스한 영화 등 한 가지 장르가 아닌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시도하는 것이 그녀만의 연기 스타일이었다. 

나는 공포 영화를 싫어하는 편이기 때문에 다음 작품으로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이라는 영화를 본 것이 기억에 남는다. 적과 맞서 싸우며, 또한 떠나는 아빠와 다투는 역할의 ‘메켄지 포이’를 보다 이 영화 속 그녀의 새로운 밝은 연기를 보니 정말 다양한 매력을 지닌 배우라는 것을 느꼈다. 현재 그녀는 성인이 채 되기 전 디즈니 영화에서 주연을 맡으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앞으로 더 큰 작품에 주연작을 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어릴 적 모델부터 영화배우까지 승승장구하고 있는 ‘메켄지 포이’. 2015년에는 최우수 신인 여배우상도 수상하며 외모뿐 만이 아닌 모든 면에서 가능성을 내보인 만큼 다음에도 더 좋은 영화로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나중에는 배우가 아닌 영화감독으로서 일을 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힌 메켄지 포이를 나는 항상 응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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