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차세대 Q5를 공개했다. 15년 넘게 중형 SUV 시장을 주도해 온 Q5의 완전 변경 모델로, 첨단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인다.
새로운 Q5는 아우디의 최신 플랫폼인 PPC(Premium Platform Combustion)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유럽 시장에서는 모든 모델에 1.7kWh 배터리와 24마력 전기모터를 결합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기본 적용된다. 엔진 라인업은 201마력 2.0 TFSI 가솔린, 201마력 2.0 TDI 디젤, 그리고 362마력 3.0 TFSI V6로 구성된다.
실내는 대폭 개선되어 11.9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5인치 중앙 디스플레이가 곡면 패널로 통합됐다.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유튜브 등 다양한 앱을 지원한다.
외관 디자인은 날렵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변모했다. 특히 2세대 디지털 OLED 테일라이트는 사고나 고장 시 맞춤형 그래픽으로 주변 차량에 경고를 보낼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신형 Q5의 유럽 시작가는 52,300유로(약 7,700만 원)부터이며, 고성능 모델인 SQ5는 82,900유로(약 1억 3천만 원)부터 시작된다. 국내 출시 시기와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신형 Q5는 아우디의 기술력과 디자인 철학이 집약된 모델로 평가된다.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과 편의 장비, 세련된 외관 디자인은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에서 아우디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 여부는 경쟁 모델들과의 가격 경쟁력과 소비자들의 반응에 달려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