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나 드림

여섯 번째 마음을 김고래 님께

by 주나

김고래 님, 주나 입니다.


저번 시즌 고래 님의 스토리텔링 워크숍을 통해, '내가 중심이 된 삶, 내가 주인이 되는 삶'은 무엇인가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여전히 저는 '스스로를 해결하려고 애쓰거나 버티지 않고 편안하게 이야기를 들어주는 마음을 기르는' 데 어려움을 겪지만, 외부에 에너지를 너무 쏟지 않게 현재의 저에게 의식을 두려고 합니다.



제가 평생 가져가야 할 리추얼로 요가나 글쓰기를 결정한 것도, 힘을 빼고 충분히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몇 개월 간의 연습 덕분이었어요. 저를 지배하던 수치심이나 절망을 내려놓고, 현실을 수용할 줄 알게 되었어요.


또, 저의 고유성이었던 ‘자기 연결감’이 오직 한가지 자아로만 통일되어야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모습의 제가 있는 것을 부정하지 않고 인정해 줘야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지난 시즌 생각의 스위치를 켜주셨던 고래 님과 이번 시즌 첫 라운지 토크로, 막바지에도 편지로 연결될 수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공유해 드리는 노래는 영화의 사운드트랙으로 주인공이 버스킹 공연을 가만히 바라보는 장면에 삽입되고, 엔딩 크레딧에 또 한 번 나오면서 제목 값하는 노래인데요. 예상치 못한 순간에 찾아온 상대에게 평생 함께해달라고 고백이 담겨있습니다. 낭만적이죠.


이렇게만 보면 얄팍한 사랑 노래라고 할 수 있지만, 저는 ‘원하는 때가 아니어도, 아주 작은 것이어도 마법처럼 숨어 있는 것들’을 발견했을 때의 환희와 소중함이 느껴져 좋더라고요.


동화 같은 이야기로 ‘나’를 똑바로 마주 볼 수 있는 마법을 부리시는 고래 님,


워크숍에 참여한 파인더들에게 인생에서 꼭 필요한 힌트를 주셨듯, 앞으로 신나는 발견과 선물 같은 일들이 고래 님께 많이 생기기를 바랍니다. 아니, 생길 거예요. 저는 그렇게 믿습니다.


Leah Nobel-Beginning Middle End

2025.05.16 아침

주나 드림


*주나 드림은 파인더스 클럽 3기 <재능 플리마켓> 채널을 통해 시작한 프로젝트입니다. 활동 기간 동안 미리 신청한 파인더 분들을 대상으로 발송한 편지 전문을 주나드림 시즌 1으로 아카이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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