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
아직 나름 젊은(?) 나는 전시를 본다면 흔히들 말하는 힙한 전시를 보러 다니곤 했다.
그러다 수성아트피아라는 장소에 자주 방문하게 되면서 이 곳의 전시를 둘러보곤 한다.
대구를 비롯한 지역 예술가의 행보가 반갑기도 하고 감탄스럽기도 하다.
처음 본 전시장에 들어서서 마주한 수 많은 도자기의 인상은 따뜻하고 소박하면서도 당차다는 느낌이었다.
(본인은 미술에 정말 쥐약이니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기길 바란다 ,,)
공간은 하얀 벽으로 둘러 쌓여 있는데 도자기의 색감과 조명 탓인지 조금은 더 노랗게 보였다.
그래서 더 따뜻함을 느꼈던 것 같기도?
사진을 찍으면서 조명 앞에 당당히 서있는 도자기들이 얼마나 멋져 보이던지,
이쁘기도 하다.
아기자기 도자기..(?)
요런 작품들은 생활 속에 함께 있어도 작은 행복을 가져다 줄 것처럼 생겼다.
미알못의 설명으로는 부족할 것 같아 수성아트피아 홈페이지의 소개 내용을 가져왔다.
"청도에서 현대적이고도 전통적인 도자작업을 30년째 하고 있는 태성용 작가는
장작 가마 작업 중에 통가마 즉 무유작업(유약을 씌우지 않고 구움)의 장르를 주로 작업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주로 흙과 불의 물성을 최대한 끌어내는 작업으로 흙이 주는 물성, 불이 머물고 지나간 흔적, 자연 유약의 흘러내림, 그을음이 지나간 자리 등 긴 시간 불티로 켜켜이 쌓인 자연유의 아름다운 빛깔의 도자 작업을 감사할 수 있다."(출처 : 수성아트피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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