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후 정신건강 (mental health)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높아졌다. 고립 경험, 우울증, 불안, 여러 가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정신 건강이 심각하게 악화되었다. 특히, 코로나 이후 미국의 자살률은 2021년 기준으로 48,183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이 14.1로 2019년에 비해 (47,511,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 13.9)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2023). 특히,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정신건강 문제는 성인뿐 아니라 아동/청소년에게도 큰 문제로 부각되었다.
2020년 미국 성인의 20.8%가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Z세대의 경우 약 75%가 코로나 19로 정신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하였으면, 42%는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또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 CDC)에 따르면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슬픔이나 절망감이 지속, 자살 시도를 심각하게 고려, 자살 시도), 특히 청소년 자살률은 지난 10년 동안 크게 증가하였으며, 이는 팬데믹 기간 동안 더욱 악화되었다.
더 자세히 살펴보면, 2020년 3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미국에서 정신건강 관련 응급실 방문이 2019년과 비교해, 5-11세 아동의 경우 24%가 증가하였고 12-17세 청소년의 경우 31%나 증가하였다고 한다.
특히 코로나 19 이후 가정양육이 증가하면서, 어린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양육 스트레스가 매우 높게 증가했고, 취업 중인 부모는 하루 종일 아이를 돌보며 일을 해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리며 심각한 정신건강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팬데믹이 종식된 이후에도 꽤 많은 부모들이 정신건강 문제를 지속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여러 연령의 정신건강 문제가 지속적으로 보고되면서 2022년 3월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인의 정신건강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정신건강 전략을 제안하였다.
나라에서 정책적으로 이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맞춰, 개별적인 노력도 필요할 것이다.
신체적 건강 돌보기
- 충분한 잠을 자도록 노력하기
-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 건강하게 먹기
- 술, 담배, 약에 대한 의존도 줄이기
- 스크린 타임 줄이기
- 휴식을 취하고 재충전하기
정신 건강 돌보기
- 규칙적으로 생활하기
- 너무 지나친 정보 (특히 부정적인) 차단하기
- 바쁘게 살기
- 긍정적인 생각에 초점을 맞추기
- 우선순위 정하기
-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 갖기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기
- 관계를 맺기
- 다른 사람들을 위해 무언가를 하기
- 가족이나 친구를 지지하기
이러한 노력을 기울여도 우울한 증상이나 걱정이나 지속된다면 꼭 도움을 받아야 한다.
- 친한 친구나 가족에게 연락해서 현재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기
- 종교가 있다면, 목사나, 정신적 지도자에게 이야기하기
- 직장 내 고용인 지원 프로그램에 연락해서 정신건강 관련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기
- 개인 주치의나 정신건강 전문의가 이미 있다면 연락해서 상담받기
- National Alliance on Mental Illness (NAMI), the Substance Abuse and Mental Health Services Administration (SAMSHA), or the Anxiety and Depression Association of America에 연락해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기
- 미국 내 거주하고 있고 즉각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면, 988 Suicide & Crisis Lifeline, https://988lifeline.org/talk-to-someone-now/ 에 즉시 연락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