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은호 Jan 20. 2020

너를  입는다

너의 호흡을

입는다


너의 햇살 내음이 나는 정수리를

입는다


너의 개구진 눈빛을

입는다


너의 귀여운 투정을

입는다


너의 순수한 미소를

입는다


너의 파고드는 작은 손길을

입는다


너의 헤아림의 말씨를

입는다






매거진의 이전글 존중의 거리 두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