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나는 겨울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은호 Dec 22. 2020

애쓰지마라

애쓰지마라

머리카락이 하얗게 셀 뿐


애쓰지마라

두통이 잦을 뿐


애쓰지마라

눈이 짓무를 뿐


애쓰지마라

입안이 헐 뿐


애쓰지마라

어깨 위 돌덩이가 쌓일 뿐


애쓰지마라

목구멍이 타는 고통일 뿐


애쓰지마라

호흡이 가쁠 뿐


애쓰지마라

폐 속으로 들어오는 할퀴는 한기일 뿐





매거진의 이전글 호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