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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은호
Dec 10. 2022
한걸음 한걸음
나야!
눈을 맞추고
웃어봐요
눈꺼풀이 열릴때마다
놀란 분주한 눈짓
옆에 있어요
마음 놓아요
같이 있을게요
갑자기 바빠진 눈동자
내 눈동자에도 담고 싶어요
지금 담고 있는 시선들
붉고
초록초록한 제라늄이 보이나요
마음에 찍어놓았던 장식품을
보러가고 있나요
소현엄마와 같이 걸어오고 있는건가요
그래도 많이 웃었던 시간이었기를 바랄게요
말소리가 천정을 빙빙 돌아도
계속 말할게요
고요해지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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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늄
마음
시선
은호
소심한 느림보 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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