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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남일 도슨트 Apr 07. 2020

파리에서 이제는 조깅 금지라고?

프랑스 코로나 새로운 통제시작.




파리 시장 안 이달고 시장이 오늘 파리지앙들에게 깜짝 놀랄만한 발표를 진행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나는 파리 사람들의 노력에 대해 강한 감사를 표의합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정말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자가격리 통제를 지켜주는 것은 정말 필요한 일입니다. 여러분 모두의 건강을 위한 일입니다."
안 이달고 Anne Hidalgo 파리 시장



갑자기 뜬금없는 이 문구를 남긴 이유는 이제부터 파리시에서 조깅하는 시간이 정해지기 때문입니다. 이제 날씨가 더 좋아질 것 같으니, 단계에 맞춰서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하네요.




10시 - 19시까지, 파리에서의 조깅은 금지입니다.
천 마스크가 제공될 예정입니다.
L'obs


매일매일이 새로운 통제 정책의 갱신이네요. 서머타임이 시작되어서 해가 길어져서, 7시 이후에도 충분히 뛰는 데에는 지장이 없겠지만 답답한 사람들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프랑스 경시청 트위터입니다. "파리시의 노력 아래 통제를 강화해서 4월 8일부터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동으로 나갈 수 없습니다."



물론, 220만 파리 인구를 모두 통제하는 건 불가능하고, 많은 사람들이 생필품 산다는 명목 아래 걸어서 나올 것은 자명한 사실이긴 합니다. 그렇게 하다가 적발되는 건수도 제법 있겠지만, 반발의 댓글도 있었습니다. 오후 7시에 한꺼번에 사람들이 거리에 몰려나와서 거리두기가 불가능할 것이다 뭐 등등 이렇게요.



애매한 상황에서 시민이 한 가지 질문을 던집니다.

"통제 중에 산책해도 괜찮나요?" 파리 시장 수석 보좌관인 임마누엘 그레고아의 답변은

"아니요, 무조건 뛰는 조깅만 가능합니다"


그말은 통제 시간 (오전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에 산책은 가능하나, 운동이나 혹은 이동이 있는 조깅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조금은 애매한 것 같네요. 





그리고 마스크 사용에 관해서,


파리 시장이 답변해 주셨네요. 다른 서양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마스크를 안 써도 된다고 고집했는데, 국가 정책이 마스크가 필요하다는 쪽으로 변해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생명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라는 애매모호한 표현으로 시작해 마스크가 없다면 스카프라도 착용하라고 전체 트위터에 공표를 했습니다. 지하철과 버스에 손 세정제를 놓기로 하고요.



파리 시장 안 이달고가 결정한 새로운 통제 소식을 접하면서, 파리 사람들은 이제 이 만화처럼 마스크에 완벽무장을 하고만 뛸 수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또, 다른 특별한 소식이 있으면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정리


4월 8일부터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는 조깅 및 운동 금지입니다. 산책은 가능하네요.


마스크를 가능한 착용해주시고 없다면 스카프로 얼굴을 보호해주세요. 마스크 물량을 확보해서 파리시민들에게 풀도록 하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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