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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기문 Jul 22. 2020

자작시, 그리움

자작시를 썼습니다

그리움

                                                           유기문


문득 하늘에서 흩날리며 내려온
알싸한 향기
내 폐와 심장으로 스며드는
차가운 먹먹함
그대를 내뱉으려 숨을 크게 내쉬었습니다

하지만 숨이 차 버린 건지
그대를 바로 크게 들이마셔버렸지요
그렇게 당신은 혈관을 타고
나의 온몸으로 번져버렸습니다








(사진, 유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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