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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희수 Dec 31. 2019

내 자리 8

12월 31일

2019년이 8시간 남았다.

올해는 머릿속이 쿵쾅거렸다.

'나름 열심히 공부하고 일했는데

성과는 없었고,

남들은 다 부동산으로

돈 번 것 같았고,

그러다 보니 잘 살고 있다고

자부하던 삶이 갑자기

영 별로처럼 느껴졌고,

눈만 마주치면 웃었던 서로에게

탓을 하고 싶었고,

든든했던 가족에게

섭섭함을 느꼈고,

친구에게 위로랍시고

위세를 떨었고,..'


'쌍시옷'이라 다행이다.

무사히 지나간다.

오늘 강추위와 함께 파란 하늘이

드디어 보인다.

내 몸도 회복된다.


 깨어서 배우며

풍요롭게 잘 살고 있고,

언제나 서로 웃어주며

여전히 든든한 가족이 있고,

겸손한 친구가 되고자

노력 중이다.


깨달음을 준

2019 감사합니다.

@seat8_mini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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