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없는 자기반성..
#치열하게살자 #이게최선일까
주변 사람들이 기억하는 나는 항상 바쁜 사람이었다.
20대 에는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느라 바빴고,
30대 에는 내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느라 바빴다.
내가 하는 공부가 우선이었고, 내 일이 우선이었다.
그 와중에 내 사람들도 챙기는데 소홀하지 않았다.
꼼꼼한 성격에 강박증 적인 완벽주의 성향이 있어
늘 내가 하는 모든 것에 온 신경이 곤두서 있었고,
모든 것을 하나 하나 내가 직접 챙겨야 직성이 풀렸다.
늘 그렇게 일에 집중해 있었고,
늘 그렇게 내가 하는 일에 우선 순위를 두었다.
현재의 일 만으로도 머리가 터질거 같은데
그 와중에 하고 싶은 것은 왜 이렇게 많고,
관심 있는 것은 또 왜 이렇게 많은 건지..
늘 다양한 것에 관심을 두었고, 일을 하면서도,
공부를 하면서도 쉬지 않고 끊임 없이
계속 무언가를 하고, 배우고 공부했다.
하루에 두시간도 채 못자는 지독한 불면증은
이미 오랜 친구가 되어버렸고, 남들 보다 두배 더
사는 거라고 스스로를 위로한지 20년이 넘었다.
늘 바빴고, 늘 정신없었고,
늘 앞을 보고 달렸던 것 같다.
주위에선 모두 나에게 여유가 없어 보인다고 했지만
나는 그것이 여기까지 올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믿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문득 생각이 들었다.
내가 너무 많은 것을 붙잡고 있는 것 같다고
내가 너무 많은 것을 놓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틀린것은 아니지만, 이러지 않아도 되지 않았을까 라고..
하지만 의심스러워 이내 자문했다.
내가 이만큼 하지 않았다면 지금 여기 있을수 있을까?
왠지 이만큼 붙잡고 있지 않았어도 잘 했을거 같은데
주변을 보니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하지 않아도 잘..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잘 이루고 사는거 같은데 ..
내가 혹시 너무 많은 것을 놓치고 여기까지 온것은 아닐까?
이걸 빼면 나에겐 뭐가 남을까?? 혹시 후회하지는 않을까?
과연 지금 내가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진짜가 맞을까?
느긋하게 살아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그런데 문득 내가 왜 이렇게 치열하게 사는 건지
이게 맞는 것인지, 최선인지 자문하게 되는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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