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그리운 여우 김효운 Mar 03. 2024

허공에 수를 놓는 바람 디카시

어머니의 치부책

철수네 수수 닷되

대추나무집 겉보리 한 가마

유지네 마늘 석 접

내게는 불립문자처럼 모호한데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어머니만 아시는 문자




작가의 이전글 허공에 수를 놓는 바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