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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리운 여우 김효운 Jun 11. 2024

허공에 수를 놓는 바람 #디카시

어느 계절이 남긴 발자국일까

궁짝짝 궁짝짝 가볍고 경쾌한 발걸음

왈츠로 다녀간 봄의 발자국

산수유 목련 벚꽃 냄새 발바닥에 묻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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