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화: 잿더미 속의 진실

진실을 밝히는 사람들, 어니스트 시즌2

by 공감디렉터J

불은 모든 것을 태운다. 증거도, 시체도, 그리고 진실마저도.
연쇄 방화 사건이 서울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허름한 공장, 오래된 상가, 다가구 주택... 타겟은 다양했지만 공통점이 있었다.

화재 보험에 가입된 지 얼마 안 된 건물들이라는 것. 그리고 현장에서는 항상 같은 인화 물질이 발견되었다. 군용 소이탄의 재료인 ‘네이팜(Napalm)’.

경찰은 단순 방화범이나 보험 사기단을 의심했다. 하지만 강진혁은 달랐다.
“놈은 불을 즐기고 있어. 그리고 메시지를 남기고 있지.”

화재 현장 사진을 분석하던 강진혁이 지도를 펼쳤다. 방화 지점을 연결하니 기묘한 문양이 나타났다.
헤르메스의 날개 달린 신발.

“돌루스야. 놈들이 움직이기 시작했어.”

범인은 자신을 '프로메테우스’라고 칭했다. 그는 방송국에 예고장을 보냈다.
“다음 타겟은... 죄인들이 숨어 있는 곳이다.”

어니스트는 프로파일링을 시작했다.
“놈은 불을 신성하게 여겨. 정화의 도구로 생각하지. 과거에 화재로 트라우마를 겪었거나, 불을 다루는 직업이었을 가능성이 높아.”
강진혁이 분석했다.

“소방관? 아니면 특수부대 출신?”
닥터 리가 물었다.

“네이팜을 쓴다는 건 군대 경험이 있다는 거야. 폭파 전문가.”
오스카가 덧붙였다.

서연은 다크 웹에서 네이팜 재료를 대량 구매한 ID를 추적했다.
“찾았다. 본명 김철수. 전직 특수부대 폭파 담당관. 불명예 제대했어.”

김철수는 군 시절, 작전 중 실수로 민간인 마을을 폭격해 화재를 일으킨 트라우마가 있었다.

제대 후 그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알코올 중독자가 되었다. 그러다 돌루스의 '구원’을 받았다.

그들은 김철수에게 "불로 세상을 정화하라"고 세뇌했다. 그리고 보험금을 노리는 건물주들의 의뢰를 받아 방화를 저지르게 한 것이다.

“다음 타겟은 어디지?”

서연이 김철수의 클라우드에 접속했다.
“내일 밤 11시. 강남의 P 성형외과.”

“성형외과? 거긴 죄인이 숨어 있는 곳이 아닌데?”
“아니요, 원장이 의료 사고를 내고 은폐한 정황이 있어요. 피해자가 식물인간이 됐는데 합의금도 안 주고 버티고 있대요.”

김철수는 그 병원을 ‘불의 심판’ 대상으로 삼은 것이다. 하지만 그곳엔 입원 환자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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