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ason From Korea Feb 29. 2024

친구와 사업하는 거 아닙니다!!

'사업 멘토s' 그분들의 이야기 (1/N)


종합상사의 업무 특성상,

많은 사업가분들을 접합니다.


출장ㆍ파견ㆍ주재로 해외에서 만나는 분들을 포함하면,

두바이ㆍ인도ㆍ싱가폴ㆍ 인도네시아ㆍ중국ㆍ일본 등을 비롯해 한국 사업가분들까지도 다양하게 만나보는 행운을 가질 수 있었죠.






개인적으로는 언젠가 사업을 혼자 하는 것이 아닌,

조직으로 하고 싶었기에 예전부터 동업을 염두했습니다.  


그래서 동업으로 어느 정도 성공을 하고

소위 자리를 잡으셨던 (자수성가) 사업가분들을 만나면, 

특히나 여러 가지 질문을 하며 조언을 구하곤 했습니다.


다음의 대화는 JFK가 묻고,

한 사업가분(몇몇 국가에서 접한 사업가분들을 1인으로 형상화)이 대답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사람 함부로 믿지 말라는 얘기도 자주 접하게 되는데... 어떻게 동업을 하게 되셨어요?"

"혼자 할 역량이 안되니까요. (웃음)"


"아... 물론 그러셨겠... 네요. (멋쩍은) 하하!"

"어차피 직원을 뽑아도 오너만큼의 책임감으로 일하긴 어렵잖아요?"


"네네."

"핵심 파트는 저처럼 모든 것을 걸고 실질 역량과 더불어 오너십 마인드로 일을 해야 하는 누군가가 맡아야 하니... 시작하는 상황에서 그런 파트너 없이는 어렵죠."






"네... 그런데 좋은 파트너를 만난다는 것이 참 어려운 것 같아요."

"그럼요. 사업상의 파트너는 정말로 소중한 인연이죠. 큰 행운이라고 봐요."


"그러고 보면 사업구상을 하다가, 어떤 부분에서 함께 할 파트너로 이 친구 저 친구 대입해 보곤 합니다."

"(웃음) 저도 참 많이 했죠. 그러다가 사업 동행이 저질러지고, 서로 간에 이런저런 모습? 꼴? 보면서 여기까지 왔네요~"






"사업을 하게 된다면, 어떤 친구가 소중한 파트너가 될지 궁금합니다. 주변에 많은 선후배와 친구들이 있긴 한데..."

"아! 제이슨은 사업 파트너를 그분들 가운데에서 염두에 두고 있어요?"


"우선은 그렇게 생각하는게 일반적이지 않나요!?"

"음... 그럴 수 있는데... 거기에 얽매이지 마세요."


"네?? 친구에 얽매이지 말라는 말씀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그럼 어떻게???"

"음... 제이슨, 기본적으로 친구와는 사업을 하는 게 아닙니다."






"네??"

"인생을 걸고 사업에 투신하여 함께 잘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으세요."


"음..."

"그렇게 찾은 파트너와 함께 수많은 긍정/부정의 상황들을 겪으며 결국 사업을 잘해나간다면..."


"잘해나간다면..."

"그때 그 파트너와 더 높은 차원의 우정을 나누는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아... 친구와 사업을 하지 말라!?"

"네."


"사업을 잘할 수 있는 파트너를 먼저 찾아라!?"

"넵."


"그래서 실제로 모든 역경과 즐거움을 함께 겪어내면서 성과를 만들어 갈 수 있다면..."

"그렇죠~"


"그런 파트너와 보다 성숙한 우정을 나누는 친구가 된다!?"

"저는 그런 마인드셋을 가지는 것이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 다음 편에 계속됩니다 ***




From  JFK


작가의 이전글 무역 이야기 속 '물류 담론' (1/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