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주차 신규 예고편 소개
<모아나 2> 티저 예고편 외 9편 소개
5월의 마지막 주 신규 예고편에는 반가운 작품이 있습니다. 전편 이후 8년 만에 두 번째 이야기인 <모아나 2>와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부흥을 이끈 <파친코> 시즌 2의 예고편이 바로 그것인데요.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두 작품이 어떻게 나왔을지 궁금해집니다. 이 밖에도 보고 싶게 하는 예고편도 가져왔습니다. 총 10편의 예고편, 즐감하세요!
[국내편]
| <모아나 2> 티저 예고편
모아나의 첫 번째 항해를 마친 지도 벌써 8년이 다 되었네요. 두 번째 항해를 다룬 <모아나 2>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영화는 모아나(아우이 크라발호)와 마우이(드웨인 존슨)가 새로운 친구들과 또 한 번 모험을 떠나는 내용입니다. 티저 예고편에서는 수탉 헤이헤이와 아기 돼지 푸아가 함께 하는 걸로 보이네요. 이들의 모험 목적은 아직 등장하지 않았는데, 유추해 보면 다른 세상 속 이들과의 만남을 위한 여정처럼 보입니다. 미지의 곳으로 향하는 이들의 여정은 오는 11월 27일 공개됩니다.
| <플라이 미 투 더 문> 1차 예고편
스칼렛 요한슨, 채닝 테이텀 주연의 <플라이 투더 문>이 국내 예고편을 공개했습니다. 영화는 1960년대를 배경으로 NASA에 고용된 홍보 전문가와 우주선 발사 감독을 중심으로 아폴로 11호 프로젝트의 준비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 작품입니다. 이들의 협업만큼 어려운 일은 프로젝트 실패 시 가짜 달 착륙을 실제처럼 연출해야 한다는 것인데요. 스칼렛 요한슨과 채닝 테이텀의 공조가 과연 좋은 결과물을 가져다줄지 흥미롭네요. 영화는 북미 기준 아폴로 11호 발사 55주년이 되는 7월 14일 개봉 예정인데, 국내도 7월 개봉 예정입니다.
| <카브리올레> 공식 예고편
<카브리올레>는 번아웃이 온 직장인이 전 재산을 털어 산 카브리올레를 타고 전남친과 함께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로드 무비입니다. 드라마 <이태원 클라스>의 원작자인 조광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데요.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첫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번아웃 직장인 지아 역에 금새록, 전 남친 기석 역에 강영석, 의문의 시골 청년 병재 역에는 류경수가 맡았습니다. 이들이 엮어낼 청춘의 단상은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지는데요. 오는 19일 개봉 예정입니다.
| <밤낚시> 메인 예고편
손석구 주연의 단편영화 <밤낚시>가 예고편을 공개했습니다. 이 작품은 총 12분 59초로 밤에 전기차 충전소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을 그린 스릴러인데요. 손석구는 밤낚시를 떠나는 의문의 남자를 연기합니다. 연출은 단편 <세이프>로 제66회 칸국제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 황금종려상을 받은 문병곤 감독이 맡았습니다. 영화의 특징은 자동차 앞뒤와 왼쪽 카메라 시점만으로 장면을 연출했는데요. 예고편을 보니 보이지 않는 것과의 사투를 통해 공포감을 전하는 게 예사롭지 않네요. 손석구가 설립한 제작사 스태넘과 현대자동차가 공동 제작한 이 단편은 4∼16일과 21∼23일 전국 15개 CGV에서 상영 예정이며, 티켓 가격은 1천 원입니다.
| <돌풍> 티저 예고편
“제가 대통령님을 시해했습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은 세상을 뒤엎기 위해 대통령 시해를 결심한 국무총리와 그를 막아 권력을 손에 쥐려는 경제부총리 사이의 대결을 그린 작품입니다. 국무총리 박동호 역에 설경구, 경제부총리 정수진 역에 김희애의 만남만으로도 기대를 모은 이 시리즈는 <추적자 더 체이서> <황국의 제국> <펀치>로 권력 3부작을 선보인 박경수 작가의 신작이라 더 관심을 모읍니다. 이 밖에도 김미숙, 이해영, 임세미, 전배수, 박근형 등이 출연해 연기 대결을 펼칠 예정입니다. 과연 권력의 주인은 누가 될지 오는 2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합니다.
[해외편]
| <파친코>(Pachinko) 시즌 2 공개일 예고편
너무 반가운 작품이 돌아왔네요. <파친코> 시즌 2 공개일 예고편이 선보였습니다. 2022년 애플TV+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된 이 작품은 억압의 시대 속 고향을 떠나게 된 한국 이민자 가족의 희망과 꿈을 4대에 걸친 연대기로, 이번 시즌 2는 본격적으로 일본에서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과거의 선자(김민하)와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한국 이민자로서의 아픔을 지닌 현재의 선자(윤여정)의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 윤여정, 이민호, 김민하까지 시즌 1의 주역은 물론, 새로 합류하는 김성규를 비롯해 진하, 정은채, 안나 사웨이, 한준우, 아라이 소지가 출연합니다. 오는 8월 23일 애플TV+를 통해 첫 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됩니다.
| <울프스>(WOLFS) 공식 예고편
조지 클루니와 브래드 피트가 다시 만났습니다. <울프스>는 두 명의 해결사가 동일한 임무를 맡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요. 프로페셔널한 이들이지만 매번 혼자 일하고 각자 방식이 극과 극을 달리기에 매번 충돌합니다. 예고편을 보니 그 과정에서 빚어지는 코믹함과 액션이 잘 버무려진 모양새인데요. 15년 만에 한 영화에서 조우한 이들의 모습만 봐도 기대 만발! <보 이즈 어프레이드>의 에이미 라이언, <스케어리 스토리: 어둠의 속사임>의 오스틴 에이브람스도 출연하네요. 연출은 톰 홀랜드 주연의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연출한 존 왓츠가 맡았습니다. 이들과의 만남은 오는 9월 애플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카인드 오브 카인드니스>
(KINDS OF KINDNESS) 공식 예고편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신작 <카인즈 오브 카인드니스>의 공식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영화는 삼부작 옴니버스 형식으로 자신의 선택은 무용지물이 되어버린 상황 속 한 남자의 웃지 못할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가장 코믹한 영화로도 보이는 이 작품의 백미는 배우들에게 있습니다. 엠마 스톤, 윌렘 대포, 제시 플레먼스, 마가렛 퀄리, 홍 차우 등 배우들의 연기만으로도 보는 재미를 더하는데요. 특히 제시 플레먼스는 이 영화로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막강한 감독과 막강한 배우들이 대거 참여하는 영화는 북미 기준 6월 21일 개봉합니다.
| <아웃런> 공식 예고편
시얼샤 로넌 주연의 신작 <아웃런>이 예고편을 공개했습니다. 영화는 한 여성이 고향인 스코틀랜드 오크니 섬으로 돌아와 계절에 따른 자연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며 알코올중독에서 벗어나는 이야기입니다. 2016년 발표한 에미미 립트롯의 동명 에세이를 영화화한 이 작품에서 시얼샤 로넌은 부모님의 농장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자, 고향으로 돌아오게 된 알코올중독자 로나 역을 맡았습니다. 이 밖에도 스티븐 딜레인, 사스키아 리스브 등이 출연하며, 연출은 <언포기버블>의 노라 핑스테이트 감독이 맡았습니다. 영국 기준 9월 27일 개봉 예정입니다.
| <쎄 파 모아>
(C'est pas moi) 공식 예고편
레오스 카락스의 신작 <이츠 낫 미>(쎄 파 모아)가 칸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거처 공식 예고편을 공개했습니다. 영화는 40년 동안 감독으로서 예술가로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자신의 성장과 변화 그리고 다변화했던 현대사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옮긴 작품입니다. 감독의 페르소나 드니 라방, 나스탸 골루베바 카락스 등 다수의 배우가 출연합니다. 기존 영화 형식과 다른 자유 형식에 기반한 영화의 총 러닝타임은 40분. 독특한 형식은 차치하고서라도 감독과 감독의 영화와 그 영화에 출연한 많은 배우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은 이 작품만의 매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 기준 6월 12일 개봉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