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주차 신규 예고편 소개
<스위트홈> 시즌 3 외 9 편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도 장마 전선이 북상을 해도 신규 예고편은 어김없이 우리를 찾아왔습니다. <스위트홈> 시즌 3를 비롯해 총 10편의 작품이 노크도 없이 훅 들어왔는데요. 놀람과 동시에 반가운 이 예고편을 하나씩 소개해 드릴게요.
[국내편]
| <스위트홈> 시즌 3 티저 예고편
<스위트홈> 시리즈의 마무리를 담당할 <스위트홈> 시즌 3 티저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예고편에서는 생존자의 삶의 터전인 스타디움도 안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신인류의 본격적인 등장, 그리고 기나긴 싸움의 끝을 준비하는 주요 인물들의 모습이 등장합니다. 괴물의 날개를 펼친 현수(송강)와 빌런 상욱(이진욱)의 마지막 대결도 볼거리. 송강, 이진욱은 물론, 이도현, 고민식, 진영 등 기존 시리즈의 주요 인물들이 대거 출연하는 이 시리즈는 오는 7월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됩니다. 질질 끄는 맛을 선사했던 시즌 2의 단점을 잘 보완했기를 바랍니다.
| <스마일 2> 티저 예고편
웃으면 죽는다! <스마일>의 속편 <스마일 2>가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영화는 세계적인 팝스타가 친구의 기괴한 웃음과 함께 찾아온 충격적인 죽음을 목격한 후, 설명할 수 없는 공포를 느낀다는 내용인데요. 주인공인 팝스타 스카이 역에는 <알라딘>의 자스민 공주 나오미 스콧이 등장, 새로운 호러퀸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입니다. 연출과 각본은 1편에 이어 파커 핀 감독이 그대로 이어갑니다. 다시 공포가 전염된다는 카피만 봐도 후덜덜한 <스마일 2>는 오는 10월 개봉합니다.
| <이매큘레이트> 메인 예고편
시드니 스위니의 핏빛 공포 <이매큘레이트>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영화는 이탈리아 수녀원에 온 미국인 수련 수녀가 순결한 몸으로 임신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벌어지는 공포 스릴러입니다. 시드니 스위니는 주인공 세실리아 역을 맡았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제작자로서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영화 <아만다>의 베네데타 포르카롤리, 드라마 <루나 파크>의 시모나 타바스코, <종이의 집> 알바로 모르테 등 이탈리아 배우 등이 대거 출연합니다. 과연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7월 10일 극장에서 확인하세요.
| <태풍 클럽> 메인 예고편
1980~90년대 대표적인 작가주의 일본 감독인 소마이 신지의 영화 <태풍 클럽>이 40여 년 만에 국내에서 개봉합니다. 이 영화는 태풍이 다가오는 어느 여름, 한 시골 중학생들의 5일 간의 이상야릇한 행적을 쫓는 이야기를 담는데요. 예고편을 보면 태풍이 오는 상황임에도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동안 응어리졌던 것을 표출하는 10대들의 위태로운 심리를 영화적으로 수려하게 담았습니다. 하마구치 류스케,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극찬을 아끼지 않는 이 영화는 6월 26일 개봉합니다.
|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 메인 예고편
올해도 코난이 돌아왔습니다. 코난의 27번째 극장판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은 전설적인 검인 '성릉도'를 손에 넣으려 하는 어둠의 세력에 맞서, 검에 얽힌 진실을 파헤치려는 괴도 키드, 그리고 검을 지키려 하는 핫토리와 코난의 이야기입니다. 일본에서 천만 관객을 달성한 이번 시리즈는 진검으로 맞붙은 괴도 키드와 핫토리 액션, 코난의 추리 등 볼거리가 가득. 여기에 김선혜, 강수진, 신용우, 최재호 등 국내 최정상의 성우들이 멋진 연기를 펼칠 예정입니다. 오는 7월 17일 극장에서 만나보세요.
[해외편]
| <더 펭귄> (The Penguin) 메인 예고편
<더 배트맨>의 스핀오프 시리즈 HBO MAX <더 펭귄>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이 시리즈는 고담의 지하세계 권력을 놓고 펭귄으로 알려진 오스왈드 코블팟(콜린 파렐)과 범죄 우두머리 카르미네 팔코네의 딸 소피아(크리스틴 밀리오티)가 대결을 벌인다는 내용입니다. 이전 티저 보다는 오스왈트와 더불어 소피아의 전사도 좀 더 보여주며 이들의 대결 구도를 명확히 하는 모양새입니다. 콜린 파렐은 물론, 크리스틴 밀리오티, 마이클 제겐, 제임스 마디오, 스콧 코헨 등이 출연하고, 맷 리브스는 총괄 제작을 맡았습니다. 총 8부작인 이번 시리즈는 올해 9월에 공개됩니다.
| <에밀리아 페레스>(Emilia Pérez) 예고편
올해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은 <에밀리아 페레스>의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영화는 한 대형 로펌 변호사가 조직에서 은퇴 후 여성이 되고 싶은 암흑가 보스의 계획을 실현하는 계획을 담았는데요. 극 중 출연한 아드리안나 파즈,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 셀레나 고메즈, 조 살다나는 공동 여우주연상을 받으면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예언자> <러스트 앤 본>의 자크 오디아르의 연출력도 뷰 포인트. 뮤지컬 영화라는 점에서 어떻게 이 이야기를 풀어냈는지 궁금한데요. 프랑스 기준으로 9월 25일 개봉 예정입니다.
| <프런트 룸>(The Front Room) 예고편
A24의 새로운 공포 영화 <프런트 룸>의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영화는 병들고 광신도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계모와 원하지 않는 동거를 해야 하는 백인 남편과 흑인 임산부의 이야기인데요. 소설 ‘우먼 인 블랙’의 수전 힐의 동명 단편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이 영화가 가장 관심을 끄는 건 가수 겸 배우인 브랜디가 주연을 맡았다는 점입니다. 그녀가 출연한 공포 영화 중 가장 대표적인 작품은 1999년 개봉작인 <나는 아직도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인데요. 이번에는 잘못된 종교에 연계된 상황에서 빗어지는 공포를 어떻게 연기했을지 궁금하네요. 연출은 맥스, 샘 에거스 형제 감독인데, <더 위치> <노스맨>의 로버트 에거스의 형제라고 하네요. 개봉은 북미 기준 9월 6일입니다.
| <레이디 인 더 레이크>(Lady in the Lake) 예고편
나탈리 포트만이 1966년으로 돌아갑니다. 그녀의 신작 <레이디 인 더 레이크>는 1966년 추수감사절에 벌어진 한 어린 소녀의 실종 사건을 배경으로,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성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나탈리 포트만은 유대인 기자 매디 역을, 모지스 잉그럼은 흑인 집단 리더 클레오 역을 각각 맡았습니다. 나탈리 포트만은 제작에도 참여했네요. 총 7편의 에피소드로 이뤄진 이 시리즈는 7월 19일 2편의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8월 23일까지 매주 한 편씩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 <칠석의 나라>(七夕の国) 메인 예고편
<기생수>의 원작자 이와아키 히토시의 또 다른 명작(또는 괴작) <칠석의 나라>의 실사화 시리즈 메인 예고편이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작품은 염력으로 물건에 작은 구멍을 낼 수 있는 능력자 대학생이 의문의 구체에 의해 벌어지는 괴사건의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과정을 그립니다. 일단 간략한 줄거리가 이런데, 그 안에는 엄청난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데요. 과연 영상으로 괴이한 이미지는 물론, 작품에 담은 인간 실존의 문제를 어떻게 다루었을지 너무 궁금합니다. <마치다군의 세계>의 호소다 카나타를 비롯해 후지노 료코, 우에스기 슈헤이, 키류 마이 등이 출연하고, 넷플릭스 영화 <크레이지 크루즈>의 타키 유스케가 연출을 맡았습니다. 일본 기준 7월 4일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