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주차 신규 예고편
<검은 수녀들>외 12편 소개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가 가슴을 울렸던 한 주, 다수의 신규 예고편이 도착했다. 송혜교, 전여빈의 <검은 수녀들>을 비롯해 <28년 후> <페라리> <노보케인> <피스 바이 피스> <메모리> <사일런트 러브> <클리너> <진심으로 초대합니다> <알람> <청천명월, 광!> <허스토리> <짝사랑 세계>등 총 13편의 가슴 뛰는 예고편을 소개한다.
[국내편]
| <검은 수녀들> 티저 예고편
송혜교가 십자가를 전여빈이 성수를 들고 우리를 찾아온다. <검은 수녀들>은 <검은 사제들>의 두 번째 이야기로,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송혜교는 유니아 수녀, 전여빈은 미카엘라 수녀 역을 맡아 우리나라에 나타난 12형상에 맞설 예정. 여기에 이진욱은 정신의학과 전문의인 바오로 신부 역을, 허준호는 구마 의식을 진행하는 안드레야 신부 역을, 문우진은 악령에 사로잡힌 희준 역으로 출연한다. 2025년 1월 24일 설 연휴를 앞두고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 <28년 후> 티저 예고편
지난주 소개한 SOS 신호의 근원지가 밝혀졌다. 티저 예고편을 공개한 <28년 후>는 공포의 바이러스가 퍼진 뒤 28년 후, 섬 안에서 철저히 격리된 채 살아가던 일부 생존자들 중 한 명이 섬 밖으로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편 보다 더 강한 아포칼립스 좀비물의 느낌을 주는 이번 예고편에서는 애런 존스를 중심으로 조디 코머, 랄프 파인즈의 모습이 보였고, 전편의 주인공이자 이번 영화의 제작을 맡은 킬리언 머피도 등장하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대니 보일이 전편에 이어 연출을 맡고, <시빌 워: 분열의 시대>의 알렉스 가랜드가 각본에 참여한다. 개봉은 2025년 6월이다.
| <페라리> 티저 예고편
마이클 만의 신작 <페라리>는 1957년 파산 위기에 놓인 ‘페라리’의 최고이자 최악의 1년을 그린다.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이 작품은 멋진 레이싱 경기보단 결혼과 사업, 아들의 요절 등 페라리의 개인사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 아담 드라이버, 페날로페 크루즈, 쉐일린 우들리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2025년 1월 개봉한다.
| <노보케인> 1차 예고편
통증을 못 느끼면 히어로가 될 수 있을까? <노보케인>은 선천적으로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한 남자가 은행 강도들에게 납치된 연인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더 보이즈> 시리즈 2025년 개봉 예정인 <컴패니언>의 잭 퀘이드가 무통 남자 네이션 역을 맡는다. <프레이>의 여전사로 잘 알려진 앰버 미드선더가 여자친구 역으로 등장할 예정. 과연 네이션은 무통 능력으로 여친을 구할 수 있을지 2025년 만날 수 있다.
| <피스 바이 피스> 티저 예고편
레고 애니메이션 <피스 바이 피스>는 글로벌 아티스트 퍼렐 월리엄스가 전설적인 아티스트가 될 수 있었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퍼렐 윌리엄스 본인의 이야기로 만들어진 이 애니메이션에서 직접 목소리 연기를 보여줄 예정. 여기에 스눕 독, 제이지, 켄드릭 라마, 다프트 펑크, 그웬 스테파니 등 다수의 뮤지션들도 대거 등장한다. 그의 팬들은 물론,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반길 이 작품은 2025년 1월 CGV에서 개봉한다.
| <메모리> 메인 예고편
제시카 차스테인, 피터 사스가드 주연의 <메모리>는 힘겨운 그러나 평범한 삶을 사는 한 사회복지사가 우연히 고교 동창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제시카 차스테인이 사회복지사 실비아 역으로, 피터 사스가드가 고교 동창이자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사울 역을 맡았으며, 피터 사스가드는 이 영화로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크로닉> <썬다운>의 미셸 프랑코의 신작이기도 한 <메모리>는 2025년 1월 22일 개봉 예정이다.
| <사일런트 러브> 티저 예고편
하마베 미나미, 야마다 료스케 주연의 <사일런트 러브>가 국내 개봉에 맞춰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는 말을 잃어버린 남자와 앞이 보이지 않는 여자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하마베 미나미는 사고로 시력을 잃었지만 피아니스트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음대생 미카 역을, 야마도 료스케는 고교 시절 한 사건 이후 말을 하지 않는 아오이 역으로 출연한다. 여기에 OST의 거장 히사이시 조가 음악에 참여하며 기대감을 더 높인다. <미드나잇 스완> <우당탕탕 경찰 음악대>의 우치다 에이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는 2025년 1월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해외편]
| <클리너>(Cleaner) 예고편
데이지 리들리의 새 직업은 창문 청소부? 그녀의 신작 <클리너>는 런던의 한 고층 건물 창문을 닦던 전직 군인 출신 청소부가 건물 내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을 인질로 잡은 범죄 집단에 맞서 싸운다는 이야기다. 데이지 리들리가 안에 갇힌 사람들을 구하려는 청소부 조이 역을, 클라이브 오웬이 범죄 집단 보스 역으로 출연한다. 연출은 <007 카지노 로얄>의 마틴 캠벨이 맡는다. 북미 기준 2025년 2월 21일 개봉한다.
| <진심으로 초대합니다>(You're Cordially Invited) 예고편
윌 페럴, 리즈 위더스푼 주연의 <진심으로 초대합니다>는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결혼식을 올려야 하는 두 집안의 웨딩 전쟁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윌 페럴은 어떻게든 딸의 결혼식을 멋지게 해주고 싶은 짐 역을, 리즈 위더스푼은 여동생의 결혼식을 사수하기 위해 노력하는 언니 마고 역을 맡는다. 한 치의 양보 없이 어떻게든 최고의 결혼식을 만들려는 이들의 전쟁은 볼거리. <나쁜 이웃들> <머펫 대소동>의 니콜라스 스톨러가 연출을 맡은 영화는 1월 30일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공개된다.
| <알람>(Alarum) 예고편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액션 영화 <알람>은 결혼한 스파이가 그들이 훔친 하드 드라이브를 찾으려는 다양한 정보기관의 공격을 받는다는 이야기다. 스콧 이스트우드와 윌라 피츠제럴드는 각각 조와 로라 역을, 실베스터 스탤론은 이들을 도와주는 구세대 스파이 체스트 역을 맡는다. <포스 오브 네이쳐>의 마이클 폴리쉬가 연출을 담당하는 영화는 북미 기준 1월 17일 개봉 예정이다.
| <창전명월, 광!>(窗前明月，咣) 예고편
마동석이 중국영화에 출연했다고? <창전명월, 광!>은 1910년대 중국을 배경으로 고관대작이 우연히 시신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소동극으로, 연극 <라이어>의 원작자로 잘 알려진 레이 쿠니의 동명 작품을 각색했다. <라이어>처럼 이 작품도 작은 사건이 벌어진 이후 다양한 사람들이 연루되면서 큰 사건이 된다. 주인공 변호사 호공핑 역에는 배우이자 가수인 페이샹이 맡았으며, 마동석은 특별 출연할 예정. 중국 기준으로 12월 31일 개봉 예정이다.
| <허스토리>(好东西) 예고편
지난 11월 중국에서 개봉한 후 3주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허스토리>는 싱글맘인 주인공이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한 뒤 자신과 정 반대 성격인 젊은 여성을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애정신화>의 소예휘 감독의 신작인 이번 작품에는 여성들의 우정을 바탕으로 서로 격려하고, 맹목적인 구혼자들을 비판하며, 공동육아 등 연대를 보여준다. 여성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흥행, 중국판 <바비>로도 각광받고 있다고. 페미니즘 등 표현의 자유를 엄격히 제한하는 중국에서 이 작품의 흥행은 이례적인 일. 12월에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다른 나라에서 개봉 예정이다.
| <짝사랑 세계>(片思い世界) 예고편
히로세 스즈, 스기사키 하나, 기요하라 카야가 한 영화에 나온다면 실화? <짝사랑 세계>는 도쿄에서 살아가는 세 여성을 중심으로 불투명한 미래에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세 배우를 한 영화에서 보는 것은 물론, <꽅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의 도이 노부히로 감독과 사카모토 유지 작가 협업물이라서 더 큰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이들의 우정과 연대는 일본 기준 2025년 4월 4일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