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션> 외 5편 소개
4월 3주차 해외 신규 예고편은 아리 에스터 감독의 신작 <에디션>으로 그 문을 연다. 여기에 조던 필이 제작에 참여한 <힘>을 비롯해 <장미의 전쟁> <헨리 존슨> <윈터 스프링 썸머 오어 폴> <역화> 등이 찾아왔다. 총 6편의 신작 예고편을 만나보자.
2020년 5월, 뉴멕시코주 에딩턴이란 작은 마을에서 마을 보안관과 시장 사이에서 벌어진 대치가 큰 싸움으로 번지는 이야기. 아리 에스터의 첫 코미디 영화로 관심을 받은 이 작품은 팬데믹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호아킨 피닉스, 페드로 파스칼, 엠마 스톤, 오스틴 버틀러 등 초호화 배역진은 물론, 촬영은 다리우스 콘지가 맡는다. 아리 에스터가 만드는 웃픈 코미디는 어떤 느낌일지 북미 기준 7월 18일 개봉 예정이다.
유명한 젊은 미식축구 선수가 노련한 쿼터백 밑에서 배우기 위해 고립된 훈련장에 합류한 후 벌어지는 이야기. 조던 필 감독이 제작은 맡은 이 영화는 <킥스>의 저스틴 팁핑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예고편을 보면 <위플래시>의 미식축구 버전 같은 느낌이 드는 가운데, 확실히 공포감이 강한 느낌이다. 남성미가 철철 넘치는 이 기류에서 어떤 공포감을 자아낼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북미 기준 9월 19일 개봉 예정이다.
그림처럼 아름다운 커플처럼 보이지만 참고 참았던 것들이 폭발하며 전쟁을 벌이는 부부의 이야기. 1989년 개봉한 동명 원작을 리메이크한 이 작품의 뷰 포인트는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올리비아 콜먼이 부부로 나온다는 점. 이들이 벌이는 전쟁 같은 연기는 벌써부터 보고 싶게 만든다. 연출은 <트럼보>의 제이 로치가 맡는다. 북미 기준 8월 29일에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한 번의 행동으로 삶이 뒤집힌 주인공이 권위적인 셀메이트를 만나면서 겪는 도덕적 갈등을 그린 작품.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리지 않는다> <언터처블> <한니발>의 각본을 담당한 데이비드 마멧이 연출과 시나리오를 담당했다. 오랜만에 스크린에 얼굴을 비친 샤이야 라보프는 주인공 헨리(에반 조니킷)의 셀메이트 진 역으로 출연한다. 북미 기준 개봉은 5월 9일이다.
졸업 후 하버드에 진학할 예정인 레미(제나 오르테가)가 공부보단 음악을 사랑하는 반스(퍼시 하인스 화이트)를 만난 후, 미리 정해진 삶을 선택할 것인지, 예상하지 못한 삶을 선택할 것인지 갈등하는 이야기. <웬즈데이>의 제나 오르테가와 퍼시 하인스 화이트의 조우로도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아쉽게도 퍼시 하인스 화이트의 부정 이슈로 개봉이 미뤄진 바 있다. 작년 드라이베카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한 영화는 북미 기준 4월 25일 드디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영화감독을 꿈꾸는 조감독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 한 여성의 자전적 소설을 영화화하면서 감춰진 진실을 알게 된다는 이야기. <미드나잇 스완>의 우치다 에이지 감독이 메가폰과 각본을 맡은 이 작품은 성공을 위해 영혼을 판 어른들의 도덕관에 일침을 가하는 주제 의식이 눈에 띈다. 조감독 노지마 역에는 <신문기자>의 키타무라 유키야가, 자전적 소설의 주인공 아리사 역에는 <사일런트 러브>의 마루이 완이 맡는다. 일본 기준 7월 1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