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각자의 조각배에 올라타자
이름 모를 바다가 드리워졌다
망망대해에도 섬은 있었고
자기 이름을 가진 섬 앞에서
안녕
슬픔을 끌어안고 나눈 인사
나는 다시
세 글자 새겨진 그 섬을 찾아
조각배에 누워
짙푸른 수초의 빛과
어지러이 흩어진 조가비
그리고 저 멀리 손 흔드는 너를 보았다
섬은 홀로 바다에 남겨두고
바다의 이름은 영영 몰라도 좋을 것 같다는 말이 하고 싶었다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