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짓다.
아이들 방학은 끼니의 반복입니다.
어제 먹었어도 오늘 또 먹어야 하는 밥 세끼.
아이들 편에서 보면 아무리 식상해 보여도
엄마의 입장에서는 날마다 새로운 것이 끼니입니다.
그리고 엄마로서 아이들의 입맛을 존중하여
끼니마다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노력해도
한 달 사이에 메뉴의 반복은 피할 수 없습니다.
며칠 전에 이어 오늘도 김밥을 쌌습니다.
그래도 김밥은 수고에 비해
만족도가 높아 방학 메뉴로 추천할만합니다.
전에 싼 김밥은 시간에 쫓겨
너무 급히 싸느라 모양이 별로였지요.
오늘은 좀 더 가지런히 싸 보리라
마음을 다잡고 전보다 조금 더 정성을 들였습니다.
만들어 놓고 아이들 일어나기를 기다리는 마음이
많이 설렜습니다. 아이들의 말 한마디에 피로가 싹 가십니다.
“엄마의 정성이 느껴져요~~ 아침부터 수고 많으셨어요!!”
“엄마 맛있어요!! “
이 맛에 김밥을 쌉니다.